질환별FAQ Medical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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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 질환별FAQ
번호 제목 작성일자
53 Q대동맥질환 2012-11-16
A

대동맥이란

심장에서 시작하여 몸의 여러 부위로 동맥혈을 전달하는 몸의 가장 큰 혈관을 말하며, 위치에 따라 상행대동맥,
대동맥궁, 하행대동맥으로 나누어집니다. 현미경적으로는 대동맥벽은 내막,중막,외막의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동맥박리(해리)란

대동맥벽의 내막에 파열이 생기고 여기로 혈액이 지나가면서 중막이 내측과 외측으로 급속히 박리되어,
원래의 혈액이 지나가는 내강과 가성 내강이 생기게 됩니다. 
대동맥박리 

대동맥 박리의 원인

대부분 불충분한 고혈압치료에 의해 생기며, 유전적 요인으로는 혈관을 이루는 결체조직이 선천적으로 약한
마르판증후군이 있으며, 대동맥판막 이나 대동맥의 선천적 이상에서도 발생하며, 그 외에 동맥경화, 염증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드물게는 임신이나 교통사고 등의 외상으로도 발생한다. 
대동맥 박리의 원인

대동맥 박리의 증상

대부분 가슴, 배, 등에서 아주 심하고 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하여 박리의 진행에 따라 퍼지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통증을 느끼기 전에 졸도를 하거나, 뇌혈관을 침범하여 뇌경색을 보이는 경우도 생긴다.
박리가 진행되면서 침범한 혈관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상행대동맥박리의 자연경과

대동맥박리는 발생한 부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게 되는데, 상행대동맥을 침범한 경우 치료를 하지 않으면 2주 내
약 80%의 환자가 사망하게 되는데, 특히 처음 48시간에 약 50%의 환자가 사망하게 되어 응급수술이 필요하게된다.
그 사망의 원인으로는 대동맥파열, 중요 장기로의 혈류장애 (뇌, 심장, 복부장기, 다리 등), 심장압박이나
관상동맥 침범, 대동맥 판막의 폐쇄부전에 의한 심부전 등이 있다.
상행대동맥박리의 자연경과

대동맥 박리의 치료

우선은 박리의 진행을 막기 위해 혈압을 감소시키기 위해 혈압약을 사용하거나 통증을 조절하는 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상행대동맥을 침범한 모든 경우와 일부 하행대동맥을 침범한 경우에 수술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수술의 방법 및 결과

수술은 침범한 혈관을 잘라내고 인조혈관으로 대체하게 되는데, 관상동맥, 대동맥판막의 침범에 따라서 같이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완전순환정지라고 하여 대동맥궁을 인조혈관에 연결하는 동안 "완전 순환 정지"라고 하여 몸의 혈액
순환이 정지되는 시간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뇌 및 다른 중요장기를 보존하기 위해 체온을 초저체온
상태로 만들게 된다.
대동맥 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위험도가 여전히 높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수술결과
52 Q알레르기성 비염 2012-11-16
A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맑은 콧물과 코막힘 및 재채기의 독특한 세가지 주증상과 눈을 포함한 코 주위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코질환으로서 기관지천식, 아토피성 혹은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같이 항원이라는 원인물질에 의해 유발됩니다. 소아에서부터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며 심한 경우에는 눈이 부시거나 눈물이 많이 흐르는 경우도 있으며, 두통 등의 증상이 같이 생기기도 합니다. 잘 치료하지 않는 경우에는 만성부비동염(축농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유전적 성향이 강한 질환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왜 생기는 것인가요?

알레르기란 알레르기의 소인이 있는 사람에서 대부분의 사람에겐 무해한 물질에 대해 비정상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러한 원인이 되는 물질을 항원이라 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알레르기 항원 중 가장 흔한 것은 집먼지진드기이며 이외에 나무, 잔디, 잡초에서 날리는 꽃가루, 곰팡이, 약물, 바퀴벌레, 음식물 등 많이 있으며 우리의 주식인 쌀밥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환자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경로로 접하게 되는 특정 항원에 대해 특이한 면역반응이 원인이 되며 이러한 면역반응은 혈액 내의 Ig E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각의 항원에 대해서는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시경 소견

집먼지진드기

집먼지 진드기

집먼지진드기라는 것은 사람의 각질, 즉 피부 편을 먹고 사는 조그마한 벌레이며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이 진드기가 살아가는 데는 습도와 온도가 중요합니다. 즉 따뜻하고 습도가 높을 때 많이 생기는데 우리나라 장마철 같은 기후에 많이 번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는 장소는 먹이가 있는 장소인데 사람의 표피가 떨어지는 장소 즉 침구 있는데 침대, 매트리스, 소파의 구석구석 같은 데 많이 있게 됩니다. 아까 말씀 드렸지만 온도와 습도가 생활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장마철에 습도를 떨어뜨리고 온도를 낮게 해주는 에어콘 같은 것을 사용하게 되면 번식이 억제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이 진드기로 인한 것으로 밝혀진 경우에는 그 원인을 없애는데 대해서 부단한 노력을 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로 이 진드기가 살게 되는 침실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잘 때 사용하는 매트리스, 베개, 이불 등에는 커버를 해서 안쪽에 진드기가 서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고 그 다음에 진공 소재기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 구석구석 주로 우리의 하얀 인편이 떨어진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고, 동물의 털을 사용한 베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고 만약에 세척을 하게 된다면 60도 이상 정도의 물로 30분 이상 세척을 하게 되면 진드기가 완전히 죽게 됩니다. 침실에서는 물론 카페트를 제거해야 되고 먼지가 있는 곳은 걸레질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방에 사용하는 커튼은 세탁이 가능한 것을 설치해서 자주 청소하는 것이 필요하고 청소기는 물걸레용으로 하는 것이 좋고 청소기 중에서 안에 백이 한 번 쓰면 버리는 백이 들어 있는 것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청소를 하는 경우 본인이 할 때는 마스크를 사용하고 하거나, 아니면 남에게 시키든지 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진드기를 억제하는 제거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많이 자는 침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며, 다른 방의 경우에는 천으로 된 가구, 즉 소파 같은 것에 대해 세심하게 구석의 먼지를 제거를 해야 되고 구석진 곳에 대해서는 진공 소재기로 청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진공 청소기를 사용하는 경우에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등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완전히 제거되는 것이 아니므로 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증상이 심하여 생활에 지장이 많은 경우는 비록 값이 비싸기는 하지만 고성능 필터가 달려있는 진공 소제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소아에 경우는 특별히 더욱 주의를 요하는데 아이가 청소하는 방에 들어와서 놀지는 못하게 하고 청소하고 나면 두시간 정도 먼지에 원인이 되는 진드기가 떠다니기 때문에 두시간 이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털이 많은 장난감에는 안에 진드기 같은 것이 잘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안고 자는 것은 금물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꽃가루 알레르기

꽃가루가 원인인 경우에는 꽃가루가 주로 외부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외부에서 생긴 꽃가루를 가지고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따라서 꽃가루가 원인이 되는 경우는 그 꽃가루가 뜨는 시기를 피하고 꽃가루가 많은 장소는 피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외부에 꽃가루가 많이 뜨는 경우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필요하겠고 집안에 창문을 다 닫고 자동차에도 문을 닫고 안쪽에 정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집에 들어오게 되면 외부에서 묻혀 온 꽃가루가 집에 들어 오지 못하게 해서 옷을 탈탈 털고 세수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동물털 알레르기

동물털 알레르기

다른 원인으로 동물이 있는데 대개 개나 고양이를 애기합니다. 이 경우 털보다는 침, 피부에서 떨어진 표피편들이 원인이 되는데 일단 이렇게 나타난 동물은 과감히 없애는 게 중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다른 동물로 바꾸어 본다는데 그것은 금해야 합니다. 만약에 동물을 키운다면 침실에 들어오는 것은 금해야 하고 털이 많은 동물은 가족 중에 과민한 사람이 있다면 털 많은 동물을 피해야 하고 고양이 같은 것은 정기적으로 목욕을 시키면 떨어지는 항원이 감소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유전하나요?

알레르기 질환은 인구의 약 20%에서 경험하게 되는데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천식 등으로 나타나며 부모 모두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때 그 자녀에게 나타날 가능성은 80%, 한쪽만 있을 경우 약 40%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진단은?

이러한 코에서 생기는 증상을 가지고 병원에 내원했을 때는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서 진단이 내려집니다. 첫째, 환자의 병력 즉 앞에 쓰여있는 코에 생기는 증상 중에 어떠한 것이 주로 나타나는 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의사와 환자 사이에 많은 대화가 이루어지며 특히 코에 생기는 증상은 정상인에게 환자에게까지 생기며 증상이 약할 수도 있고 강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심한가를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력을 들어 본 후 환자를 진찰하게 됩니다. 진찰은 보통 하듯이 코 안을 들어다 보며 요즘은 내시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비강 기능검사를 하는데 이것은 코가 막힌다고 호소하는 경우에 어느 정도 코가 막히는지, 두 번째 코가 막힌 것의 원인이 어떠한 모양의 이상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살이 부어서 (점막이 부어서) 나타난 현상인지를 알아보는 검사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경우는 알레르기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이 검사는 어느 정도 알레르기가 있는지 혹은 알레르기가 있다면 어떤 것이 원인이 되어서 나타나는 지를 알아보는 검사가 됩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에게 어느 정도의 증상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증상일기를 매일 써 오라고 하는데 증상일기라는 것은 매일 일기를 쓰듯이 환자의 증상을 그날 그날 기록하여 오늘은 어느 정도 심했는지 알아보는 것으로써 환자를 보는데 만약 이러한 일기가 있게 된다면 매우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 외 검사로써는 부비동촬영이라든가 음성 검사들을 실시하여 환자가 음성이 안 좋다는데 얼마나 안 좋은지 혹은 부비동염이 동반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를 알아보게 됩니다. 냄새를 못맡는 경우는 후각기능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어느 정도 못맡는지에 대한 검사와 냄새를 구별하는 능력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진찰 및 검사를 종합하여 진단을 내려 드리게 됩니다.

비슷한 증상을 가진 다른 질환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자 그럼 그런 각각의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면 첫째 급성 비염이 있겠습니다. 급성 비염이라는 것은 감기 주로 코감기를 의미하고 그 외에도 급성으로 올 수 있는 것 중에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후추 가루나 마늘 같은 것을 다듬을 때 눈물, 콧물이 나면서 재채기를 하는 것도 급성으로 코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고 예전에 많이 있었지만 최루탄 가스를 맡게 되면 콧물, 재채기, 눈물이 나는 것 또한 급성 비염의 증상이라 하겠습니다. 대개 급성 비염이라면 증상이 있는 기간이 3주 이내인 것을 말합니다.
만성비염에는 상당히 여러 종류가 있는데 만성비염에서 대표적인 것이 알레르기성 비염이 되겠습니다. 이것은 꽃가루로 생길 수 있는 계절성 알레르기가 있겠고, 집 먼지 진드기에 의하여 생기는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겠습니다. 그 외에 원인을 찾지 못하면 알레르기성과 비슷한 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에 대하여 비특이성비염 혹은 혈관 운동성 비염, 만성비염, 그리고 요즘은 특발성비염이라는 병명까지 사용하게 됩니다. 어쨌든 이러한 현상은 코 자체가 예민해서 나타나는 과민성 비염, 혹은 비과민증이라고 설명하게 되는 경우도 있게 됩니다.
환자의 증상을 나타나게 되는 특이한 조건에 따라서는 만성비염 중에 다른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어서 일반적인 자극에 민감한 경우 특히 먼지라든가 온도의 변화에 민감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것을 알레르기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차고 건조한 공기가 코로 들어갔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 하여 한랭 알레르기(소위 cold allergy)라고도 합니다.
그 다음에 두 번째 만성적인 구조적인 이상으로 생긴 것으로써는 소위 코뼈가 휘었다는 비중격만곡 즉 한쪽으로 코뼈가 휘어서 환자가 한 쪽으로 코가 막히는 현상이 있고 그 쪽으로 코피가 자주 난다든가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으며 그 다음에 소위 살이 자랐다는 비후성 비염이 있습니다.
그 외에 나타나는 것은 음식 중에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콧물이 나는 음식물에 의한 비염이 있게 되는데 이런 경우 원인은 그 안에 사용되고 있는 착색제, 혹은 방부제가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특히 술을 마셨을 때 코가 막히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정서가 불안할 때, 스트레스 등에서 불안할 때 코가 불편하게 느끼는 정서에 의한 것이 있을 수 있고 임신이라든가 사춘기, 갱년기 갑상선기능저하 등과 같이 어떤 호르몬 변화에서 나타나는 비염도 있게 됩니다. 또한 직업에 의한 것도 있는데 동물을 사용하는 사람에서 특정 동물만 만지면 나타난다든가, 농부에서 밀가루나 쌀가루 등에 의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나무를 만지는 사람들은 톱밥에서 증상이 나타날 경우도 있으며, 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사람은 화학물질에 의해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게 됩니다.
그 외 만성비염으로 위축성 비염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것은 점막의 상태가 위축되는 즉 노쇠했다라는 현상이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코가 막히고 악취가 나고 후각 장애를 호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제에 의해 비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예전에 사용하는 혈압강하제라든가 진통제 등에 의해서 증상이 나타날 경우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피임약에 의해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요즘 신문에 많이 났던 것으로써 코 뚫리는 약, 코에 뿌리는 약제 중에 혈관 수축제가 있는데 이런 것은 일반적으로 3-5일정도 사용하게 되는데 그 이상을 사용하게 되면 사용해도 효과가 없는 즉 만성적으로 약에 중독이 되어 사용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약물중독성 비염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환자들이 증상을 갖고 왔을 때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코에 생기는 증상은 몇 가지 없기 때문에 같은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도 있을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예전에 축농증으로 알려져 있는 부비동염이 있거나 비강에 폴립이 있으면 코가 막히는 증상을 나타낼 수 있고 소아에 경우는 아데노이드 편도선에 의해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외 어른에서는 악성종양 같은 경우에는 콧물이나 재채기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코 막힘을 나타내거나 피가 섞인 콧물이 나는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환자분들이 병원을 방문하셨을 경우, 환자는 알레르기성 비염 또는 비특이성비염에 동반되어서 코뼈가 휘었다든가 살이 자라 있으면서 소아의 경우 거기에 편도선에 의한 증상까지 있다, 즉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서 증상을 나타나게 된다고 진단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는?

가장 좋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는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론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약제를 사용하여 대증적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알레르기성 비염의 일차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약제는 크게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제제 두 가지로 나뉘어져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예전에 저희가 잘 알고 있는 감기 약으로 많이 먹었던, 먹으면 졸린 약, 콧물에 잘 듣는 약을 의미하게 되고 이런 약은 경구로 복용하고 요즘에는 뿌리는 약도 나와 있습니다.
먹는 방법도 예전에 세번 먹다가 요즘은 하루에 한번 혹은 두번 먹는 약들이 개발되어 있고 예전에 약제의 부작용이었던 졸음증을 최소한도로 줄인 약제들도 근래에 시판되어 대부분의 이비인후과에서는 이렇게 졸리지 않는 약들을 사용하고 습니다. 약제를 선정할 때는 효과와 부작용 즉 졸림증을 고려하여 우선적으로는 환자에게 부작용이 적은 것을 선택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효과가 없는 경우에 부작용을 감수하더라도 졸음증이 심한 약제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주로 환자의 증상 중에 콧물과 재채기에 효과가 있으며 코막힘에는 별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비인후과에서는 어떤 약을 먹을 것인지 환자에게 잘 듣는 약은 어느 것인지 어느 정도 최소한의 부작용을 나타내면서 약제를 쓸 수 있는지를 조사하게 되고 하루에 몇 번 먹는지 등을 가르쳐 주게 됩니다.
그 다음에 많이 쓰는 약제로는 스테로이드 제제가 있는데 근래에 이비인후과에서는 경구용으로는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뿌리는 약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재마다 뿌리는 방법이 달라서 가스처럼 스프레이가 되는 경우, 물처럼 분무가 되는 경우, 분말이 나오는 경우 그리고 코 안에 주사하는 경우도 있는데 효과가 매우 좋기 때문에 근래에 들어서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약제에는 하루에 2번 사용하는 약과 한번 사용하는 약이 있습니다.
이렇게 약제로 해서 안되게 되면 수술을 하게 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수술을 하게 되는 것은 주로 비염환자에서 비갑개절제술, 혹은 비중격만곡교정술을 시도하게 되는데 비중격만곡교정술이라는 것은 한쪽으로 휘어 있는 코뼈를 바로 잡아서 양쪽 통로로 들어가는 바람을 일정하게 해주는 것을 의미하고 비갑개절제술이라는 것은 코에 부어 있는 살을 짤라 코에 들어가는 바람의 양을 크게 만들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근래에 부비동염 수술에는 내시경을 사용하게 되고, 특히 레이저로 비갑개절제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레이저 시술의 경우, 기존에 방법에 비해서 장단점이 있지만 입원하지 않고 간단하게 외래에서 수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민한 코에 레이저로 치료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 직후에 증상이 심하게 콧물, 재채기 등이 나오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예전에 방법에 비해서는 환자들이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또한 과거에 과민체질개선을 위해 널리 사용된 면역주사 요법은 많은 비용과 장기간의 노력에 비하여 성공률이 낮은 이유로 사용이 줄어드는 추세에 있으며, 아직까지 알레르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체질개선약물도 개발된 바가 없습니다.

 

51 Q부비동염 2012-11-16
A

부비동염

부비동염이란
부비동이란 공기를 덥혀 주기 위한 코안과 주변의 뇌, 눈 그리고 치아사이의 완충지대로서 공기에 차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이 공간이 존재하는 이유는 잘 밝혀져 있지 않지만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생기고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부비동은 생긴 모양이 호로병 같이 생겨서 입구는 좁고 안의 공간은 넓습니다. 이 공간에 염증이 생기면 우선 입구가 막히고 안에 공간에 환기가 잘 안되므로 부비동 내의 공기가 없어지고 균이 자라기 쉬운 상태로 됩니다. 그러면 평소에 이곳에서 자라고 있던 균들이 많이 자라나게 되어 부비동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부비동염

증상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면 우선 주변의 코점막이 부어 올라 코가 막히게 됩니다. 그리고 부비동의 입구가 막히므로 부비동 내의 압력이 떨어져서 머리가 무겁고 무엇이 가득 차있는 듯한 불편함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농이 생기게 되면 농이 코앞으로 흘러 내리기도 하고, 일부는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 뱉으면 누런색 또는 초록색의 농이 나오게 됩니다. 코가 막히게 되면 냄새를 못 맡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상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만성적인 기침만 있는 경우도 있고 농에 피가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예전에 입술을 젖히고 축농증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수술 받은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치아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병원에 오면

병원에 오면 환자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어떤 병으로 인한 증상인지 판단을 하게됩니다. 우선 진단이 정확해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때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비염과 감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비동염의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부비동을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확인하면 부비동염 염증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발견됩니다.
비염이 있는 환자는 부비동염으로 발전하기 쉬운 병을 가지고 있는 것이므로 부비동염을 치료하기 위하여는 원인이 되는 비염에 대한 치료도 같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부비동염의 증상으로 내원하면 의사는 먼저 콧속을 들여다 보게되는데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보기 힘든 부위까지 관찰하는 것이 가능하고,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하여 확대된 코안을 보면 아주 미세한 변화도 관찰 가능합니다.
코가 막히는 환자의 경우는 어느 정도 코가 막히는지, 어떤 부위에 의하여 코가 막히는 지를 알기 위하여 음향 비강 검사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후각 장애가 있으면 후각 검사를 하게 됩니다.
환자의 증상이 계속된 기간에 따라서 만성으로 생각되거나 급성이지만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는 전산화 단층촬영을 실시하게 됩니다. 부비동염의 원인으로 코안에 종괴가 의심되면 MRI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치료 목표 및 기대 효과

부비동염이 있는 경우 환자가 불편하게 느끼고 생활에 지장이 있으면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부비동염의 치료는 우선적으로 약물로 시작하게 되며, 부비동염이 생기기 쉬운 비강의 구조적인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는 수술적 방법으로 구조를 바꾸어 줌으로써 병의 완전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축농증은 수술을 하여도 재발을 잘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런 경향은 코에 물혹이 있는 경우에 증가합니다. 재발을 잘 한다는 이유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도 있는데 이는 마치 언제가는 죽게 되는데 왜 사는냐와 같은 생각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사는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비동염의 치료는 환자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환자가 노력해야 하며 의사는 환자가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하기 위하여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환자와 의사가 한 팀이 되어 관리를 하는 것이지 의사가 병을 낫게 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불편하지 않다고 하여도 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놔두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이런 경우로는
  1. 부비동 내 곰팡이가 자라고 있는 경우로 수술로 부비동 안의 곰팡이 덩어리를 제거해야 합니다.
  2. 종양이 자라서 부비동염이 생긴 경우
  3. 천식이 있는데 부비동염이 악화되면 천식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4. 백혈병이나 임파종을 치료하기 위하여 약제를 사용하여 환자의 면역 상태가 심하게 저하된 경우로서 평소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던 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자라고 몸 안으로 자라 들어가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염증을 유발하여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5. 부비동염에 의한 합병증이 생긴 경우입니다. 

치료방법

만성 부비동염은 악성 질환이 아니므로 여러 가지 치료 방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병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질환은 아니므로 그냥 이제 까지 살아 오듯이 사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으나, 이후 증상이 자연적으로 호전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두번째는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환자의 증상의 정도와 기간에 따라서 약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감기가 오래가서 생기는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는 약 2주간의 약제를 사용합니다. 대부분 세균에 의한 감염이므로 항생제를 포함하게 되며 증상에 따라서 가래를 삭히는 약, 코의 붓기를 빼는 약을 같이 사용하게 됩니다. 비염의 증상이 동반된 경우는 비염에 사용하는 약이 첨가 되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비강 기능 중에 부비동에 있는 농성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를 보강하기 위하여 생리식염수로 비강세척을 권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약물 치료로 증상이 좋아진다면 다행입니다만, 좋아지지 않는 경우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세번째는 수술적 방법으로 안에 고여 있는 농을 제거하고 후에도 농이 잘 생기지 않도록 수술로 부비동의 모양을 바꿔주는 방법입니다. 만성 부비동염의 수술시 먼저 약 2-3주간 약제를 사용하고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하여 전산화 단층촬영을 하게 됩니다. 약제를 미리 사용하는 이유는 환자에서 약으로 치료가 되는 않는 부분만을 수술하여 수술 범위를 최소한도로 하여 환자에게 필요없는 수술을 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코안에 폴립, 즉 물혹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폴립이란 비강 점막이 부어 오른 것을 말하며 이는 환자의 비강 점막이 외부의 자극에 의하여 부어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 등을 시행하여 제거한다고 하여도, 부어 오르는 체질은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이런 경향을 줄이기 위하여 코안에 뿌리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도록 권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란 몸에서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물질입니다만, 먹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 염증을 가라 앉혀서 증상이 많이 호전되나 장기간 사용할 때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코에 뿌리는 국소용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사용하여도 먹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때 생기는 부작용이 거의 관찰되지 않습니다.

수술

부비동 수술은 약제를 사용하여도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호전이 되지만 자주 재발하는 경우 그리고 합병증이 생긴 경우에서 실시하게 됩니다. 수술은 입술을 들어올리고 수술하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대부분 코안으로 내시경을 사용하여 수술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비동 내시경 수술은 작은 코구멍으로 내시경과 수술 기구가 들어가 수술을 하므로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전문가가 할 때에 간단한 수술이 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술은 아니어서 국내에도 수술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심포지움이나 연수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술 후에 지혈을 위하여 코안에 막은 것만 없다면 겉보기에는 수술을 받았는지 알 수가 없는 정도로 붓기 등이 없고, 대부분 전신 마취로 수술을 받으므로 수술 도중에 느끼는 불안감이나 통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입술을 들추고 수술한 후 후유증으로 상악동 낭종이 발생한 경우는 낭종의 위치가 코안으로 내시경을 넣어서 수술하기 어려운 부위에 있어 다시 입술을 들치고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을 위한 마취로는 국소마취와 전신 마취가 있습니다. 수술이 간단한 경우는 국소 마취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국소 마취의 경우 국소마취 주사를 이용하여 수술 부위의 통증만이 없앤 후 수술을 실시하게 되며, 환자가 수술을 불안해 할 경우 진정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국소 마취하에 수술을 하면 환자와 의사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수술시 의사와 간호사가 하는 말도 다 들리고 코안에서 기구를 사용할 때 나는 소음도 다 들리게 되는데, 특히 코안의 뼈를 통하여 들리므로 매우 크게 들려 환자에게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를 완전하게 믿지 못한다면 받기 어려운 마취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범위가 넓어서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 피가 많이 날 것이 예상되는 경우 그리고 나이가 어린 경우는 전신마취를 한 후 수술을 하게 됩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수술을 정확하게 받는 것이 필요하므로 국소마취로 하다가 수술이 어려워 불충분한 수술을 받는 것 보다는 전신마취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전신마취를 한다고 하면 반드시 입원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항상 그러한 것은 아니며, 입원은 환자에게 입원이 필요한 경우에 하는 것이지 마취 방법과 관계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전 · 후

합병증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수술을 받는 도중에 원하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는 부위인 부비동의 주변에는 눈과 뇌 그리고 큰 혈관같이 손상을 받으면 안보이게 되거나 심한 출혈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만들 수 있는 장기가 위치해 있습니다. 더욱이 조그만 코구멍을 통하여 부비동이라는 넓은 부위를 수술해야 하므로 이런 합병증을 피하기 방지하기 위하여 수술을 하는 의사는 장기간 수련을 받고 사체 해부 등 많은 공부를 하게 됩니다. 또한 수술 전에 전산화 단층촬영 등을 실시하여 이런 위험성이 있는지 여부를 미리 판단합니다. 또한 마취에 사용되는 약제에 의해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술 동의서에 서명을 하게 됩니다. 이때 생길 수 있는 모든 가능한 합병증의 설명을 듣게 됩니다. 이러한 설명을 듣다보면 과연 내가 이런 수술을 받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보죠. 우리는 자동차를 살 때 운전을 잘못하여 다른 차를 받거나 길 옆 낭떠러지에 떨어지면 죽을 수 있다는 설명을 해 주지는 않지만 이 사실을 알면서도 차를 사고 또 운전을 합니다. 이것은 정상적으로 운전을 한다면 사고의 위험성은 매우 낮아지며 이 위험성보다는 운전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찬가지로 수술도 정상적으로 시행될 경우 그 합병증의 빈도는 매우 낮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초보자가 운전을 하면 자잘한 사고가 많이 날 수 있으므로 합병증을 피하기 위하여 좋은 시설과 능력있는 의사를 찾는 것은 당연하겠습니다.
내시경 부비동수술의 합병증으로는 수술 중에 눈, 뇌 등을 다치게 되는 경우 안구혈종, 시력소실, 복시, 뇌척수액 누출, 뇌막염, 뇌농양, 경동맥 손상, 유루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심각한 합병증의 발생빈도는 1~ 2%로 보고되고 있으나 이 빈도는 병원, 술자에 따라 다르다. 수술 후 경한 출혈, 수술 부위의 유착, 후각소실 등의 비교적 가벼운 합병증이 5~ 8%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입술을 들치고 수술을 하는 경우는 입술의 감각이상이 생기는데 최근에는 예전에 이 수술을 받아 합병증이 생긴 경우 등 특별한 예를 제외하고는 만성 부비동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 입술을 들치고 수술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수술을 하면 상처가 생기는데 수술 후에 사용하는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균이 부비동에 있던 경우에는 수술 부위의 염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어떤 특성의 균인지, 또 어떤 약에 잘 듣는지를 알기 위하여 균배양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수술을 받게 되면 감기에 걸린 소리 등 목소리가 변했다고 하는 환자가 있는데 이것은 수술로 인하여 공명장기인 부비동의 모양이 변하고 수술 부위가 부어서 생기는 현상이므로 5-6개월 그 변화를 관찰 해보아야 합니다.

수술 전 주의 사항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기 위하여는 몇가지의 주의 사항이 필요합니다. 첫째로 감기에 주의를 하여야 하는데 감기에 걸리면 수술 받을 부위인 코에 염증이 생기므로 수술 시 피가 많이 나고 수술 후 회복이 오래 걸립니다. 또한 전신 마취를 하는 경우는 폐렴과 같은 전신 마취에 의한 합병증의 가능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 수술 시에 출혈을 유발 시키는 약제가 있는데 혈관 질환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나 혈관내 스텐트 등이 삽입되어 있어 혈액 응고 방지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미리 이런 약제를 처방한 의사와 긴밀한 협조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혈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약제로는 은행잎 제제가 있고 몇 가지의 한약제가 있으며, 음식으로는 인삼과 마늘 그리고 술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2-4 주 이전에는 수술 시 더 많은 피가 나게 하는 약제나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수술을 받으면 술을 못 먹게 하므로 수술 전에 심한 음주를 하거나 몸을 최대한도로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데 수술의 결과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게 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수술 후 주의 사항

수술을 받으면 수술부위의 지혈을 위하여 코안을 막게 됩니다. 회복실에서는 출혈유무를 관찰하고 혹시 생길 지 모르는 합병증을 미리 발견하여 조치를 취하기 위하여 안구의 운동 및 시력을 관찰합니다. 양측 코를 다 수술한 경우는 코가 완전히 막혀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데, 입으로 숨을 쉬면 입안이 마르게 되므로 수술 후에는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측 코가 완전히 막힌 경우는 음식을 삼킬 때 귀에 영향을 주어 귀안에서 소리가 나거나 이상한 감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담당의사와 상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코안을 막은 것은 1~2 일후에 제거하게 됩니다. 수술 후에는 경구항생제를 3-4 주간 복용하며 상태에 따라서 더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수술 부위의 붓기를 가라 앉게 하기 위하여 필요에 따라서는 국소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부위가 심하게 붓거나 군살이 생기는 경우에는 단기간 경구용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금연, 금주

수술 후 1주간은 코를 세게 풀지 말아야 하며, 힘든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수술로 상처가 생긴 점막이 어느 정도 아물어 가는 3주가 될 때 까지 사우나, 수영, 술, 흡연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 많은 공기가 들어가는 운동이나 힘을 많이 들어가는 격렬한 운동은 출혈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3주간 금해야 하며, 수술 후 장시간 비행기로 여행하는 것은 상처에 딱지를 더 많이 생기게 하고 만약에 수술 부위에 출혈이 있는 경우 응급 조치에 어려움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강세척

수술부위의 상처가 아물게 되기 까지는 딱딱하고 많은 양의 딱지가 생기는 데 이런 딱지를 줄이고 상처가 잘 아물게 하기 위하여 수술 후에 생리식염수로 비강을 세척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코에 막은 것을 제거한 후 다음날부터 시행하며 보통 수술 후 약 4~6주동안 실시하게 됩니다. 미지근한 생리식염수를 이용하고 가능하면 초기에는 하루 4-6회, 2-3주 이후에는 하루에 2~3회 시행합니다. 생리식염수가 없을 때에는 240cc의 물에 1/2 tea spoon의 소금을 섞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소금 중에는 조미료 등 다른 물질을 넣은 소금이 있는데 이런 소금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으며 정제염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몸에 좋다고 하여 죽염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성분과 효능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그다지 권장할 것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수술후 1주일째 처음으로 외래에서 내시경으로 코안을 들여다 보면서 비강내 유착, 상처의 치유과정 등을 면밀히 관찰하게 되며 지속적인 정기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비강 세척은 필수적이며 병원에서 처방한 대로 약을 잘 먹어야하며,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코의 관리

일상생활에서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감기가 들었을 때 장기화되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이 있는 환자에서는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부비동염이 발생하면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고 만성화될 경우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 안구나 뇌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코의 기능은 외부의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하며, 정상인에서는 이렇게 코에 걸러진 물질이 목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코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 또는 외부의 오염물질의 양이 과도한 경우는 코의 정화 기능을 돕기 위하여 비강 세척을 하는 것도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 부비동염이 있는 경우 치료를 해주고 관리해 줄 수 있는 팀으로서의 좋은 의사를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50 Q갑상선암 2012-11-16
A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이해

갑상선 (甲狀腺, thyroid gland)의 구조와 기능

갑상선의 구조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기관으로 정상인에서는 눈으로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습니다. 폐로 가는 공기의 통로인 기도 앞에 위치하고, 뇌로 가는 경동맥이 갑상선의 좌우 바깥쪽에 위치합니다.
나비의 양쪽날개에 해당되는 부위를 각각 좌엽, 우엽이라 하고, 나비의 몸통에 해당하는 부위를 협부라고 합니다. 갑상선은 성대가 위치하는 목젖(Adam’s apple)의 2-3 센티미터 아래에 위치하고, 성대의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이 갑상선의 뒤쪽으로 지나가고 있어 신경을 누르거나 수술 중 손상을 받기 쉽습니다.

갑상선의 기능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생산,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내는 내분비기관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인체의 대사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될 호르몬입니다. 지속적으로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태아와 신생아에서는 뇌와 뼈의 성장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의 경우 갑상선기능은 정상이므로, 혈액검사로 갑상선암을 진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갑상선 수질암에서는 혈청 칼시토닌 (calcitonin) 농도 측정이 암의 진단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 갑상선의 기능의 이상으로 생길 수 있는 질환 *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대표적 증상   갑상선이 커져 목이 붓는다.
  더위를 타며 땀을 많이 흘린다.
  맥박수가 빨라지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식욕이 좋아 잘 먹어도 체중이 감소한다.
  쉽게 흥분하고 화를 내며 안절부절한다.
  대변횟수가 늘고 설사를 한다.
  모발이 잘 빠지고 손톱이 벌어진다.
  얼굴과 손발이 붓는다.
  식욕은 없어도 체중이 증가한다.
  쉽게 피로하고 기억력이 감퇴한다.
  피부가 거칠고 누렇게 된다.
  추위를 견디기 힘들다.
  목소리가 쉬며 말이 어둔해진다.
  변비가 생기고 근육통이 생긴다.

갑상선암이란?

갑상선에 다양한 이유로 덩어리가 생긴 것을 통틀어서 갑상선 결절 또는 갑상선 종양이라고 합니다. 갑상선 종양은 양성(良性)종양과 악성(惡性)종양으로 구분하며, 양성종양은 말 그대로 경과가 양호한 혹을 말하며, 서서히 커지더라도 우리 몸에 미용상의 문제와 주위 기관을 압박하는 문제 외에는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악성종양은 갑상선 암을 의미하는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른 곳으로 암세포가 퍼져서(암의 전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종류

갑상선에는 다양한 종류의 암이 발생할 수 있고,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암들이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유두암과 갑상선 여포암을 ‘갑상선 분화암’이라 칭하며, 치료방법이 거의 동일하고, 예후도 좋습니다.

갑상선암의 종류 및 발생빈도

분화암 유두암   -전체 갑상선암의 90-95%를 차지
  - 경부 림프절을 침범하는 국소전이가 흔함
  - 폐나 뼈 등으로 퍼지는 원격전이는 상대적으로 적음
  - 다른 갑상선암에 비하여 예후가 좋고, 암의 진행이 느림 
여포암   - 전체 갑상선암의 2 ~ 3%를 차지
  - 주로 혈관을 통해 다른 부위로 전이 될 수 있음
  - 성장이 비교적 느려 예후는 좋은 편임
  - 갑상선 유두암보다 치료성적이 떨어짐
수질암   - 칼시토닌을 분비하는 암으로 예후가 좋지 않음
  - 25 ~ 30%에서 암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동반되어 유전함
  - 현재까지 수술 외 다른 치료법이 많지 않아 조기진단이 중요함
미분화암 미분화암
(역형성암)
  - 전체 갑상선암의 1% 미만을 차지
  - 모든 암 중에서도 진행속도가 가장 빠르고 치명적인 암
  - 초기부터 폐나 뼈 등으로 원격전이가 흔히 발견됨
  - 수술을 시도할 수 있는 확률이 10%에 불과함 
  - 방사선치료나 항암제에도 잘 반응하지 않음
기타     드물게 저분화암, 림프종, 전이암 등이 발견됨
최근에 국내에서 진단되는 갑상선암은 매우 빠른 속도로 그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05년도 발생한 갑상선암 환자수는 12,649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8.9%로 5위를 차지하였고, 여자에서 발생한 암의 1위에 해당하였습니다. 갑상선암은 생존율이 높아 치료 중이거나 치료 이후 생존한 환자들의 숫자인 유병율이 발생율의 최소 10배 이상이므로 최소 10만명 이상의 갑상선암 환자가 국내에 있다고 추정됩니다.

갑상선암의 증상

갑상선암 환자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고, 우연히 거울을 보거나 세수를 하면서 목의 종양이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갑상선초음파 등을 통하여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종양은 암이 아닌 양성종양으로 환자의 생명에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갑상선암의 가능성이 높은 증상 또는 징후
  • 종양이 매우 크거나, 최근 수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 커진 경우
  • 종양이 커서 기도나 식도를 눌러 호흡곤란이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있을 때
  • 갑상선에 종양이 있으면서 목소리 변화가 같이 있을 때
  • 종양이 주위 조직과 붙어 있어 잘 움직이지 않을 때
  • 종양이 매우 딱딱하게 만져질 때
  • 종양과 같은 쪽에서 경부 림프절이 만져질 때
  • 가족 중에 갑상선암 (특히 갑상선 수질암) 환자가 있고, 갑상선에 종양이 만져질 때

갑상선암의 진단

갑상선암의 진단

갑상선암과 관련된 진료를 받게 되면 먼저 병력청취와 간단한 신체검진 후 다음과 같은 보다 세부적인 검사를 받게 됩니다. 갑상선암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검사는 미세침흡인세포검사입니다. 그 외의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들은 갑상선의 결절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미세침흡인세포검사 Fine Needle Aspiration Cytology

초음파로 관찰을 하면서 매우 가는 바늘을 이용하여 갑상선결절에서 세포 및 낭액을 채취
하여 이를 병리의사가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진단의 정확성을 위하여 가는 바늘을 이용하여 2 ~ 3차례 찌르게 됩니다. 갑상선암을 진단하기 위한 가장 정밀하고 신뢰도가 높은 검사로 검사의 정확도는 95%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 진단이 바뀌거나, 수술 후에야 비로소 암인지 여부가 밝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 여포암의 경우가 이러한 경우에 해당되는데, 수술 전 미세침흡인세포검사에서는 단지 여포종양(follicular neoplasm)이라는 세포진단이 내려지고, 이것만 가지고는 정확한 진단이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갑상선 양성여포종양이나 여포암의 세포 모양이 같기 때문에 세포검사로 양자간의 구별은 불가능하고, 수술 후 조직소견에서 세포가 종양을 싸고 있는 캡슐을 뚫고 나갔던지 또는 혈관을 뚫고 나가야 비로소 여포암이라 진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갑상선암 진단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일부 애매한 경우에 세포검사를 시행할 때 암유전자검사 (BRAF 변이 등)를 시행하여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세침흡인세포검사로 갑상선암을 의심하고, 수술 후 병리조직소견으로 암의 진단이 최종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혈액검사

혈액 내의 갑상선호르몬, 칼시토닌 및 갑상선 관련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식사와 관련없이 1회 채혈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초음파

갑상선종양의 위치, 크기, 수, 형태 (낭성, 고형성, 혼합형)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갑상선초음파 검사는 금식하지 않아도 됩니다.

갑상선스캔

체내에 들어가면 갑상선세포로 섭취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주사하거나 복용한 후 갑상선을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일부 스캔검사의 경우 1 ~ 2주 동안의 요오드 제한식이와 2 ~ 4시간 금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 스캔

 갑상선암의 병기 판정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갑상선암의 병기체계는 매우 다양하며, 갑상선암의 종류에 따라 병기를 분류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유두암/ 여포암
(45세 미만)
유두암 /여포암
(45세 이상)
수질암 미분화암
1기 원격전이 없음    종양 2 cm 이하, 림프절, 원격전이 없음  모든 경우
4기로 판정
2기 원격전이 없음    원격전이 있음 종양 2~4 cm,
  림프절, 원격전이 없음  
3기     종양 4 cm 이상, 주변조직 조금 침범,
  중앙부 림프절 전이 
4기     주변조직 크게 침범,
  측경부 림프절 전이,다른 장기에 전이  

갑상선암의 치료

수술

갑상선암의 종류, 크기, 환자의 연령과 병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의 좌우 모두를 제거합니다. 왜냐하면 갑상선암이 반대쪽 갑상선엽에 숨겨져 있거나 앞으로 재발할 확률이 약 20 ~ 40%로 높고, 추가적인 방사성동위원소 치료의 효과를 증가시키고, 재발을 조기에 쉽게 발견하기 위하여 초기 갑상선암인 경우와 일부 제한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양측 모두를 제거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주위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는 전이 림프절을 제거하는 경부림프절청소술도 함께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일부에서 내시경 수술을 이용하여 상처없이 시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

갑상선전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주위조직 침범이 있거나 원격전이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시행합니다. 전처치 (일정기간 갑상선호르몬의 중단이 있고, 치료 전후 2주간 요오드 제한식사) 후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시행합니다. 치료경과를 확인하면서 6개월 ~ 1년마다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

갑상선호르몬 투여

갑상선 분화암(유두암 및 여포암)으로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였거나 일부만 제거하였어도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하여야 합니다. 갑상선절제술을 받고 나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갑상선호르몬제를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면 혈중 갑상선자극호르몬 (TSH) 농도를 낮추어서 갑상선암 세포의 성장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즉 갑상선호르몬의 보충 및 갑상선암의 재발 방지라는 두 가지의 목적을 위하여 평생 갑상선호르몬제 복용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갑상선암의 재발을 억제하기 위하여 투여하는 용량은 정상 갑상선기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투여하는 용량보다 더 많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갑상선기능검사를 하는 경우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많다는 판정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하여 적절한 용량을 결정하고 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식사와 최소한 30분 이상의 간격을 둔 공복상태에서 단독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호르몬제의 흡수를 방해하는 칼슘이나 철분제와 같은 다른 약들은 다른 시간대에 복용하여야 합니다. 혈중 갑상선호르몬 농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혈액을 채취하는 날에는 먼저 피를 뽑고, 이후에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도록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우리 생체내의 갑상선호르몬과 아주 똑같은 형태를 지녔기 때문에 주기적인 혈액검사로 혈중 농도만 적절하게 유지하여주면 평생을 복용하여도 문제가 되지 않으며, 임신 중에도 절대 안전한 약제입니다. 오히려 임신 중에는 태아의 적절한 발달을 위하여 복용량을 늘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타 치료

외부방사선치료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수술 부위나 갑상선암이 전이된 부위에 방사선발생장치를 가진 기계를 이용하여 쬐어주는 것입니다. 이 치료는 방사선이 쪼여진 부위만 치료하는 국소적인 치료법으로 전신에 퍼진 갑상선암을 치료하는 방사성요오드치료와 다른데, 대개 방사성요오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나 많이 진행된 갑상선암의 치료에 이용합니다. 일부 전이된 암에서는 전이 부위의 통증 조절을 위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개 일주일에 5일 병원을 방문하여 15 ~ 20분간 치료를 받게 되는 과정을 치료부위나 종양의 크기에 따라서 수주간 (2주 ~ 6주) 실시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항암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아서 널리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일부 갑상선암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분자유전학의 발달에 따른 분자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외국에서 일부 임상시험 중에 있으며 이 중 일부 약제는 향후 난치성 갑상선암의 치료에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갑상선암의 예후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달리 비교적 양호한 치료 경과를 보입니다. 병기와 갑상선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70-80%에서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갑상선암도 폐나 뼈 등 전신의 장기로 퍼진 경우에는 암이 목에만 국한된 경우보다 예후가 나쁩니다.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갑상선 유두암이나 여포암과 같은 갑상선 분화암의 경우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었더라도 갑상선을 제거한 후 방사성요오드를 이용한 치료와 갑상선호르몬제를 이용한 억제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분화암의 경우 암에 의한 사망률을 다른 암과 달리 5년 생존률이 아닌 10년 생존률로 따지는데 제 1병기의 경우 10년 생존률이 약 98%, 제 2병기 약 85%, 제 3병기 약 70% 그리고 제 4병기의 경우 약 40% 정도 됩니다. 갑상선 수질암과 미분화암의 경우 예후가 갑상선 분화암에 비하여 좋지 않습니다.

갑상선암 환자의 생활방법    

생활요법

운동

갑상선암 환자는 수술과 방사성요오드 치료 기간 이외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직장생활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 습관을 항상 유지하여 스스로의 면역력을 높여서 암의 재발을 막도록 합니다.

식이

갑상선암 환자가 정상인과 달리 특별히 주의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따라서 갑상선암 환자에 좋은 음식이라고 따로 없으며, 골고루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고,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위하여 저요오드식이를    처방받은 특정기간 이외에는 요오드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과도한 요오드 섭취도 우리 몸에 좋지 않으므로 적당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여 칼슘수치가 떨어진 경우에는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 멸치, 등푸른생선)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후 관리

대부분의 갑상선암이 치료가 잘되고 완치율이 높은 암이기는 하지만 역시 암이기 때문에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 퍼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갑상선암도 폐나 뼈 등 전신의 각 장기로 퍼진 경우에는 암이 목에만 국한된 경우보다 예후가 불량합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갑상선암의 재발 및 전이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검사방법으로 문진 및 신체검사, 흉부가슴사진, 혈액검사(갑상선글로불린 및 항체, TSH 등), 방사성요오드 전신촬영, 초음파 등을 환자의 경과에 따라 선택하여 실시하며, 필요에 따라서 전산화단층촬영 (CT)이나 양성자방출단층촬영 (PET)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기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주변의 유혹에 현혹되시면 안됩니다. 특히 보약을 복용하거나 주사맞는 경우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보약에는 성장인자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장인자들은 정상적인 사람에서는 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도와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나, 이러한 성장인자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도 함께 촉진시키므로 암 환자가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는 경우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질이 낮은 재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한 약화사고도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49 Q방광요관 역류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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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요관 역류

정상적으로 소변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통해 방광에서 저장이 되어야 하는데 방광에서 신장으로 요가 거꾸로 올라가는 것을 방광요관 역류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요가 방광과 신장 사이르 오가면서 요로감염의 기회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신장에 상처를 남겨 신장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손상되기도 합니다. 정상적으로는 요관과 방광의 이행부에 항역류 기능이 있으나 선천적으로 형태적 기형이 있거나 방광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그리고 후천적인 이상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역류가 심한 경우 요관, 신우 신배가 확장을 일으키고 오래 지속되면 압력의 증가에 대한 변화로 비가역적 변화가 생깁니다. 
 방광요관 역류
또한 요가 정체되는 것이 지속되면 요로감염이 쉽게 발생하고 감염된 소변이 다시 역류되어 신장에 감염이 합병되어 신장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 요로감염이 있는 경우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1세 미만의 요로감염 환자의 70%에서 발견됩니다.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형제, 자매 중 방광요관 역류가 있는 경우 25%에서, 부모가 방광요관 역류가 있는 경우 66% 에서 발견됩니다.

산전초음파에서 수신증으로 발견되거나 반복적 요로감염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1세 미만의 영유아기에는 혈뇨, 농뇨, 고열 보챔 등의 증상이 있고 1세 이후에는 빈뇨, 배뇨통, 혈뇨, 고열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치료의 목적은

신장을 보호하고 요로감염을 방지하는 데 있습니다.

내과적 치료 : 예방적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관찰하는 대기요법이 있으며 역류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요관입구의 형태가 기형이 아닌 경우 자연소실 되는 확률이 높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항생제는 저용량의 광범위 항생제로 부작용이 적고 비용이 저렴한 약이 사용됩니다.

수술적 치료 : 요관을 방광에 새로 문합해주는 방법으로 성공율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역류가 지속되거나 감염이 자주 재발하거나 지속되는 경우, 그리고 신장 기능에 손상이 있는 경우 시행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요관을 방광 점막하에 충분한 길이로 주행하도록 하여 줍니다. 내시경을 통하여 요관 입구를 보면서 물질을 삽입하여 요관입구를 좁히고 점막하 요관의 길이을 늘려주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치료
 
 
48 Q심장신경성 실신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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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신경성 실신

심장신경성 실신(Neurocardiogenic Syncope) 일명 혈관미주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은 특별한 질병이 없는 정상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외국 통계에 의하면 성인 남녀 백명 중 3명~4명은 살아가는 동안 한 번 정도 실신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심장신경성 실신은 예기치 못하게 갑작스럽게 수초~수십 초 동안만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진단을 하기가 어렵고 쓰러질 당시 신체적으로 손상을 입는 수가 있습니다.외래에서 심전도 검사, 뇌파 검사, 뇌 단층촬영 검사(Brain CT) 등을 하거나, 입원하여 여러가지 다른 정밀 검사를 하여도 실신이 왜 일어났는지 알아내지 못한는 경우 환자나 가족들은 언제 다시 증상이 재발할까 걱정을 많이 하게 됩니다. 증상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은 일상 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심장신경성 실신을 진단할 수 있는 기립경사 검사(Head-upTilt Test)가 임상에 도입되어 실신의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할 수 있어 환자의 실신 방지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동의어: 혈관미주신경성 실신, 기절, 졸도, 의식 소실, 의식 상실
 

정의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지나 특별한 조치 없이 짧은 시간내에 저절로 다시 희식을 회복하는 현상을 실신이라고 합니다. 실신은 간질(Seizure)이나 돌연사(Sudden Death)와는 정의상 구분됩니다. 간질은 대개 의식 소실이 오래가고, 혀를 깨물거나 사지에 경련을 일으키는 발작 증상이 있으며,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나 대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돌연사의 경우 의식 소실 후에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저절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하게 됩니다. 

증상

증상은 대부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예를 들면 움직이지 않고 장시간 서 있거나, 덥고 탁한 실내공기, 사람이 많은 식당, 실내에 장시간 앉아 있거나, 배가 아파서 혹은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간 경우, 심한 기침을 한 후, 힘든 운동을 한 직후나 산 정상에 도착한 직후, 예기치 않은 통증, 끔직한 광경을 목격한 순간, 기지개를 한 후에 증상이 잘 발생합니다. 

원인 및 병태생리

실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크게 여섯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심장신경성 실신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하지만 그 원인을 찾지 못하는 원인불명의 실신도 있습니다.

실신의 원인

▶ 심장신경성 실신
  ① 혈관미주신경성 실신
  ②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는 실신(기침, 배뇨, 배변 등)
  ③ 경동맥동 실신
▶ 기립성 저혈압에 의한 실신 
▶ 심장, 폐 질환에 의한 실신 
▶ 신경계 질환에 의한 실신 
▶ 기타 질환, 정신건강의학과적 요인에 의한 실신 
▶ 원인 불명 

심장신경성 실신의 병태생리

신체 외부 혹은 내부의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체내 자율신경계의 활성도가 급격히 변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의하여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고 심박동수가 느려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부족해져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 환자에게 신체 장기에 이런 현상을 일으키는 병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신이 없는 상태에서는 실신의 병력이 없는 다른 정상인과 차이가 없습니다. 

진단

실신이 일어난 상황과 증상을 자세히 알아봄으로써 심장신경성 실신을 의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가 경험한 실신을 검사실에서 재현하는 기립경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신장신경성실신진단
 

경과 및 예후

한 번 실신이 발생한 사람들 중 1/3정도에서 실신이 다시 재발합니다. 실신이 재발하여도 다른 질병, 특히 심장 질환이 없는 심장신경성 실신 환자의 경우 실신으로 인하여 갑자기 사망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즉 심장신경성 실신 환자의 예후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신 발생시 넘어지면서 신체적으로 상처를 입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장신경성 실신이 아니고, 다른 요인, 특히 심장 질환에 의하여 실신이 발생한 경우에는 심장 질환에 대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예후가 나쁠 수 있습니다. 
 

합병증

합병증



심장신경성 실신 환자의 20%정도는 실신 당시 넘어지면서 신체적으로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넘어지면서 얼굴이 찢어지거나, 치아, 코뼈가 부러지는 경우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두개골 골절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심장신경성 실신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신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활하면서 주의를 하여도 실신이 다시 발생하거나, 실신이 발생하지 않아도 자주 어지러워서 생활하는데 지장을 초래하면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차적으로는 베타-차단제로 치료합니다. 베타-차단제는 여러 가지 자극 때문에 신체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하여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심장신경성 실신 환자의 상당수는 베타-차단제로 치료 효과가 있으나 이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약물이나 다른 치료 방법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최근에는 심장신경성 실신 환자가 다른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실신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기립경사 검사를 반복 시행하여 신체내 자율신경계가 외부 자극에 대하여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훈련시키는 치료 방법(Tilt Training)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예방법

실신이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 그러한 상황을 되도록 피합니다.  
· 과도한 운동을 한 직후에 실신이 발생하면 심한 운동을 피합니다.
· 지하철등에서 장시간 움직이지 않고 서 있는 것을 피합니다.
· 장시간 운전을 피하여야 합니다. 운전 중간에 휴식을 취합니다.
· 공기가 탁하거나 밀폐된 좁은 공간 등의 장소는 피합니다.
· 남자의 경우 음주 후 화장실에서 서서 소변을 보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병력이 있으면, 평소에 소변을 참았다가
  보는것을 피합니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소변을 서서 보지 말고 앉아서 보도록 합니다.실신 발생시 신체적 외상을 입
  지 않도록 합니다.
· 집에서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 화장실 바닥에 양탄자를 깔아 놓아 실신 발생시 신체
  적으로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합니다.
· 실신까지 증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합니다.
· 의식을 잃기 전 전구 증상(실신 전 증상)이 있는 환자는 그러한 전구 증상이 발생하면 다른 장소로 가려고 일어나거
  나, 걸어가지 말고 그 자리에서 빨리 눕도록 합니다.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위로 올리고 천천히 심호흡을 몇번하면 증
  상이 소멸될 수 있고 실신까지 초래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없어지면 누워서 10분 정도 안정을 취한 뒤에 서서
  히 일어나도록 합니다. 
47 Q부정맥 2012-11-16
A

부정맥이란?

심장이 수축하기 위해서는 전기적인 자극이 필요합니다. 정상 심장은 어른 주먹정도의 크기로 두개의 심방과 두개의 심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기적 신호 전달 경로가 심장내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우심방에 위치한 동방결절이란 작은 부위에서 자동적으로 전기적 신호가 형성되어 화살표 방향으로 심방과 심실 사이에 있는 방실결절이라는 부위를 통해 심실로 전도되어 심실이 수축하게 됩니다. 심실이 수축할 때마다 심장으로 들어온 혈액이 체내 조직으로 가게 됩니다.
안정된 상태에서 동방결절은 전기적 자극을 분당 60~100회 정도의 빠르기로 발생하여 심실로 전달되도록 합니다. 그러나 운동이나 스트레스시에는 심박동수가 빨라지고 수면이나 안정시에는 심박동수가 느려 질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정상 생리 반응과는 다르게 심장의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또는 불규칙하게 뛰는 현상을 부정맥이라고 말합니다. 

부정맥을 유발하는 원인

부정맥

부정맥을 유발하는 원인은

(1)심장질환 및 폐질환
(2)자율신경계 이상
(3)전신질환
(4)약물 및 전해질이상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운동, 커피, 흡연, 흥분상태, 알코올 등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은 그 원인에 따라 치료나 예후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발생원인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정맥은 자극전도계에서 전기자극의 형성장애나 전도장애, 또는 이 두가지 기전의 복합에 의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즉 심장전도체계 자체에 기능부전이 발생되거나, 이 체계를 벗어나 있는 곳에서 비정상적으로 전기가 발생되어 다른 길로 전기가 전달되면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전기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심장의 변화나 환경의 변화에 의해 부정맥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전기 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심장의 변화  전기 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의 변화
  심근경색 등의 허혈성 심질환
  선천성 심질환
  심근증, 심장판막질환
  여러가지 약물들
  유전적 질환
  고도의 스트레스
  카페인
  술, 흡연
  불충분한 수면 

부정맥의 종류

조기수축이란 무엇인가?

정상 전기적 신호전달 경로이외의 부위에서 전기적 신호가 발생하여 심장이 예정보다 한박자 빨리 나오는 부정맥입니다. 

조기수축증상은 어떤가?

심장이 조기수축으로 한박자 빨라지면 잠깐 쉬었다가 나오는 정상 심박동이 강하게 수축함으로 가슴이 울렁거리고 멈추는 느낌을 받습니다. 흉통, 호흡곤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서맥이란 무엇인가?

정상인의 맥박추수는 분당 60~100회인데 서맥은 심박동수가 분당 60회미만인 경우입니다. 

서맥은 어떻게 생기는가?

동방결절, 방실결절 기능에 이상이 있어 전기적 신호를 잘 만들어 내지 못하거나 신호 전달을 잘 하지 못할 경우에 병적인 서맥이 발생합니다. 나이가 많은 경우 퇴화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이런 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약제나 심질환 또는 전해질 이상으로도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서맥의 종류

동성 서맥(sinus bradycardia) 

정상적인 전기전달체계에 의해 심박동이 발생되나 횟수가 60회 미만인 경우로, 증상이 없고 우연히 검진 같은 것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운동을 많이 한 사람에서 나타날 수 있고, 혈압약이나 심장약을 먹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증상이 없으면 걱정할 필요는 없고 처방한 의사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동기능 부전 증후군(sick sinus syndrome) 

심장에서 맥박수를 조절하는 기관인 동방결절에 이상이 생긴 경우입니다. 전기적 신호를 잘 만들에 내지 못해 심박동이 느려지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빠른 부정맥(상심실성 빈맥)이 지나가다가 그것이 끝나면 일시적으로 심박동이 정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실차단(heart block) 

정상적으로 동방결절에서 발생된 전기적 신호가 방실결절을 통한 자극 전도계를 따라 심실로 내려가는 과정에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증상과 치료는 차단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방실차단의 종류>
  (1) 1도 방실차단
  (2) 2도 방실차단, 제1형
  (3) 2도 방실차단, 제2형
  (4) 3도 방실차단(완전 방실 차단)

각차단(bundle branch block)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나, 증상이 있는 경우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서맥의 증상은 어떤가?

어지럼증(dizziness), 무력감(weakness), 실신(fainting, syncope)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도 방심차단으로 심정지가 심한 경우에는 이로 인하여 치명적인 심실성빈맥이 발생하여 돌연사할 수도 있습니다. 

빈맥(tachycardia)이란?

안정시 정상인의 심박동수는 분당 60~100회이다. 심박동수가 분당 100회 이상일 경우 빈맥이라 합니다. 놀라거나 운동 또는 힘든 일을 할 때는 심박동수가 분당 150회 정도까지 증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선행되는 일이 없이 갑자기 발생되는 100회 이상의 심박동수는비정상적인 빈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빈맥은 크게 심실 윗부분에서 발생되는 상심실성 빈맥과 심실에서 발생되는 심실성 빈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빈맥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빈맥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증상(가슴두근거림, 호흡곤란, 흉통, 어지럼증, 실신)이 나타나지만 심실빈맥이나 심실세동은 첫 증상이 돌연사(급사)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맥박측정법

46 Q우울증의 치료방법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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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치료방법

우울증에는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항우울제를 이용한 약물치료, 정신치료, 광치료, 전기경련요법, 경두개자기자극법이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약물치료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울증의 80-90%에서 성공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이전의 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막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울증 약물치료(Pharmacotherapy)

1952년에 결핵약에서 우연히 우울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밝혀지면서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물이 개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물을 항우울제라고 하는데, 1세대 항우울제 이후에 2세대를 거쳐 3세대 항우울제가 개발되었습니다. 2006년에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 6위와 10위를 항우울제가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표 5).

표 5. 2006년에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물  

순위 약물이름 적응증 판매액 작년과의 차이 %
1 리피토 고지혈증 치료제 $6,577,810 4.1%
2 넥시움 궤양치료제 $4,060,286 18.1%
3 프레바시드 궤양치료제 $3,305,778 -0.7%
4 애드베어 디스커스 천식치료제 $3,105,780 9.7%
5 싱률레어 천식치료제 $2,460,929 17.8%
6 벤라팍신 XR 항우울제 $2,246,965 1.2%
7 플라빅스 항혈전제 $2,231,825 -10.0%
8 죠코 고지혈증 치료제 $2,171,312 -30.1%
9 노바스크 고혈압 치료제 $2,149,017 4.3%
10 에스시탈로프람 항우울제  $2,098,794 13.5%
항우울제는 기분을 호전시키고 수면을 개선시키면서도 의존성이나 중독성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는 항우울제가 다른 사람에게는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1995년에 약 19만 명에서 2005년에 59만 명으로 10년 사이에 3배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우울증으로 입원하는 환자수도 2배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대한 치료를 통해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치료받고 있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우울증 환자 수
 
많이 사용되는 항우울제를 표 6에 사진과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항우울제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모양이나 색상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표 6. 우울증의 치료에 쓰이는 다양한 약물
우울증 치료 약물
※ 약의 모양이나 색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우울증 정신치료(Psychotherapy)

우울증 환자에 있어서 성격적인 문제가 있거나 성장과정에서 우울증에 취약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정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정신분석은 일반적인 상담과는 다릅니다.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을, 그것이 다소 이치에 닿지 않는 느낌이어서 말하기 꺼려지더라도 여과 없이 솔직하게 말하는 자유연상을 기반으로 합니다. 정신치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발생한 문제의 핵심이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정상적인 활동을 해 왔으며, 환상과 현실을 적절히 구별할 수 있고, 어느 정도 불안을 감내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 있는 경우입니다.

우울증 광치료(Phototherapy)

우울증 환자 가운데 계절성 우울증이 있거나 밤낮이 바뀐 환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많이 되는 치료법입니다. 통상적인 실내조명보다 5-10배 정도 강한 빛(10,000룩스)을 발생하는 라이트 박스를 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빛이 눈을 통해 들어와서 수면-각성 주기를 바꾸어 주고 멜라토닌의 대사에 영향을 주어 우울증을 호전시키게 됩니다. 수면장애, 시차적응에 문제가 있는 경우, 월경전불쾌장애 등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 전기경련요법(Electroconvulsive therapy, ECT)

전기경련요법은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우울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기를 이용해서 인위적으로 경련을 일으켜서 치료적인 효과를 발생시키는 방법입니다. 전기경련요법 이전에 전신마취를 시행하고 근이완제를 투여하므로 전신적인 경련은 나타나지 않고 뇌에만 자극이 이루어집니다. 우울증 이외에도 조증, 긴장증, 정신분열병의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백만 명이 전기경련요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우울증 경두개자기자극법(Transcranial Magnetic Stimultation, TMS)

경두개자기자극법은 자기장을 통해서 우울증에서 기능이 저하되는 뇌의 전두엽에 전류를 유발시켜 우울증에 대해 치료효과를 나타냅니다. 전기경련요법이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전신마취를 필요로 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비해서 경두개자기자극법은 마취가 필요 없습니다. 또한, 머리에 자석을 대는 방법이므로 두통이나 부작용이 유발되는 경우가 적습니다.
경두개자기자극법

우울증에서 입원해야 하는 경우


① 자살이나 타해의 위험이 있는 경우(사고의 위험성)
② 정신증이 동반된 경우
③ 급격한 증상의 악화를 보이는 경우
④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
⑤ 주위에서 돌보아 줄 사람이 없는 경우
⑥ 의학적인 진단이 필요한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지만 겉으로 보기에 문제가 없으므로 가족들이 입원치료의 필요성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멀리 떨어져서 사는 자식의 경우에는 부모님의 상태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입원이 필요한 경우에 미룬다면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으로 인한 영양섭취의 부족으로 인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해질 불균형이 동반되는 경우는 헛소리를 하고 정신이 깨끗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입원은 보호병동, 낮병동 뿐 아니라 우울증 환자가 내과 병동과 마찬가지로 문이 열려 있어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고 신체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입원하기 편리한 개방병동이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의 진료 및 치료과정 중의 어려움

우울증 치료를 며칠 받고 나서는 효과가 없다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우울제는 2주 이상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비로소 우울증상이 감소하고 의욕이 증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약물들에 비해서 의존성이 적습니다. 며칠 복용하고 효과가 없다고 중단하면 안 되고, 당장에 효과가 별로 없다고 생각되더라도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여 꾸준히 약물을 복용하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가족들이 옆에서 약물을 잘 복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우울증 약물을 처방한 대로 복용하지 않고 골라서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울증 치료 약물은 처방한 그대로 복용해야 합니다.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약물만 골라서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는 약물만 고르게 됩니다. 당장 효과가 적더라도 장기간에 도움을 주는 약물들은 빠지게 됩니다. 담당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안 하고 약물을 빼고 복용한다면 치료 계획에 혼란이 초래되어서 우울증이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진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울증이 있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지 않으려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우울증은 자신의 병을 알리고 도움을 구하는 데서 해결이 시작됩니다. 우울증이 호전된 사람들을 보면 “내가 왜 빨리 도움을 받지 않았을까?”라고 말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우울증 증상으로 인해서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이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울증으로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울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울증으로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중년기 및 노년기의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보다는 의욕이 없는 것이 주된 증상이 됩니다. 본인 스스로도 우울증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병원들을 다니면서 특별한 진단을 받지 못하고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약물을 많이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울증이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45 Q우울증의 원인 2012-11-16
A

우울증의 원인

우울증은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전적인 소인, 내분비 이상, 살아가면서 겪는 스트레스, 성격적 특성, 대인관계의 문제, 아동기의 갈등이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최근에는 뇌 내 신경전달물질을 관리하는 체계에 이상이 있다는 많은 증거들이 밝혀졌습니다. 신경전달물질은 신경의 끝에서 분비되어 연결된 다른 신경에 정보를 전달하는 미세한 물질입니다. 우울증 약물을 복용하면 우울증을 초래한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 정상화 되어 우울증에서 회복됩니다. 따라서 우울증 치료제는 수면제나 정신병에 사용되는 약물과는 다릅니다.

우울증의 원인 


신경전달물질 체계의 이상

뇌는 수없이 많은 뇌신경의 다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뇌신경들은 서로 연결되어 상호간에 빠르게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뇌신경이 다른 뇌신경과 연결되는 곳은 막에 의해 떨어져 있으며, 연결되는 신경의 끝은 주머니 모양으로 부풀어 있습니다. 신경과 신경이 연결되는 연접부위를 시냅스라고 합니다.
시냅스에서 신경과 신경사이의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을 신경전달물질이라고 한다. 신경전달물질은 주머니 모양으로 부풀어 있는 연결되는 신경의 끝에서 다음 신경으로 빠르게 분비되어 정보를 전달한다. 그 중에서 우울증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신경전달물질은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세 가지입니다. 정상적인 뇌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이 하나의 신경에서 다음 신경으로 빠르게 전달되며, 여러 차례 이런 전달이 반복되어도 다음 신경에서는 처음만큼 강력한 신호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서는 기분을 조절할 수 있는 신경전달물질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음 신경으로 신호가 전달되기도 전에 신호가 감소하거나 혼란이 생기게 됩니다.
우울증에 대한 약물을 복용하면 뇌 속의 신경과 신경사이 시냅스에서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켜서 우울증이 호전됩니다.

유전적인 소인

우울증은 유전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울증에 걸린 환자의 많은 수에서 가족 내력이 발견됩니다. 임상적으로 우울증의 발병에 대한 유전적인 위험성은 약 40% 정도로 생각되고 있으며, 환경에 의한 요인은 60%정도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우울증은 유전적인 소인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 가운데에서 조증과 우울증을 반복하는 양극성장애(조울증)의 경우는 유전적인 소인이 더 크다고 합니다. 양극성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의 형제 및 자녀를 평생 동안 지켜보면, 형제 및 자녀에서 양극성장애가 생길 위험이 보통 사람보다 24.5배 증가하는 반면에, 주요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형제 및 자녀에서 주요우울증이 생길 위험이 보통 사람보다 3배 증가한다고 합니다(표 2).
표 2. 병이 있는 사람의 형제나 자녀에서 같은 병의 발생 위험도

위험도(정상인의_배)
  1. 양극성장애(조울증)  24.5
  2. 정신분열병   18.5
  3. 폭식증   9.6
  4. 공황장애   9.6
  5. 알코올중독  7.4
  6. 범불안장애(걱정, 근심, 불안) 5.6
  7. 거식증  4.6
  8. 단순공포증   3.3
  9. 사회공포증  3.2
  10. 신체화장애   3.1
  11. 주요우울증   3.0
  12. 광장공포증(폐쇄된 장소에 대한 공포증, 예를 들어 지하철, 
                        터널, 비행기 등에서 느끼는 불안증)
2.8 
Hales RE, Yudofsky SC, Textbook of Clinical Psychiatry, 3rd ed, Washington, p7
 

내분비이상

우울증에서 식욕의 저하, 성욕의 감퇴, 밤낮이 바뀌는 증상 등이 흔히 발생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내분비계의 이상과 관련이 있는 증상입니다. 우울증에서 내분비계의 기능을 평가해 보면, 코티졸 호르몬의 증가,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자주 발견됩니다. 또한, 내분비계의 이상을 동반하는 쿠싱증후군,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화

나이가 들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변화에 적응하며, 기억을 회상하는 능력에 저하를 보이게 됩니다. 뇌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도 연령에 따라 감소하게 됩니다.
치매가 시작되는 노인들 가운데 일부는 초기 단계에 심한 우울증을 경험하는데, 정신병적인 우울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대뇌의 기저핵 부위와 전두엽 간의 연결 경로에 이상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치매가 있지 않더라도 단지 나이가 들면서 이런 변화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우울증에 취약한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고혈압이나 자신도 모른 채 지나간 뇌졸중에 의해 우울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위험성이 있는 사람들은 혈압관리를 잘함으로써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생활스트레스

세상을 살다보면 어려가지 힘든 일들을 겪게 됩니다. 힘든 일이 닥치게 되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우울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아서 우울해 진다고 하더라도 중간에 즐거운 일이 있으면 잠시 동안 스트레스를 잊고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이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우울증상을 경험하는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스트레스의 강도도 주관적이어서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보통사람은 별 것 아니라고 넘길 수 있는 정도의 스트레스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스트레스 없이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우울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보다는 우울증을 촉발하던가 재발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우울증에 걸릴 수 있는 소인을 가진 사람이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면 우울증이 발병하거나 재발하기 쉽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에 겪었던 스트레스의 정도를 보려면 표 3을 참고하십시오.
표 3. 생활 스트레스 척도
지난 일 년 동안 귀하에게 일어난 사건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지난 일 년 간 아래의 사건이 발생한 횟수를 적고, 횟수와 평균값을 곱한 것을 점수란에 적으십시오. 점수를 모두 더해서 총합계를 구해보십시오.
(단, 횟수가 1년에 4번 이상이라도 최대 4로만 계산합니다.)

Holmes-Rahe Life Stress Inventory
사건 횟수 x 평균값 = 점수
  1. 배우자의 죽음   100점  
  2. 이혼      73점  
  3. 배우자와 별거      65점  
  4.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의 죽음      63점  
  5. 감옥이나 수용소에 구류      63점  
  6. 심각한 부상이나 질병     53점  
  7. 결혼    50점  
  8. 직장에서 해고      47점  
  9. 직장에서 은퇴   45점  
  10. 심한 부부싸움 후 화해      45점  
  11. 가족의 건강이나 행동에 큰 변화      44점  
  12. 임신     40점  
  13. 성기능 저하     39점  
  14. 새로운 가족원과 같이 살게 됨    39점  
  15. 직장의 구조조정     39점  
  16. 경제적인 상태의 변화      38점  
  17. 절친한 친구의 죽음     37점  
  18. 직장에서 다른 부서로 이동   36점  
  19. 배우자와 다투는 횟수가 크게 잦아짐      35점  
  20. 은행에서 돈을 융자받거나 담보대출을 받음    31점  
  21. 저당 잡힌 물건을 찾지 못하게 됨    31점  
  22. 친척들 간에 문제가 생김      29점  
  23. 아들이나 딸이 집을 떠남      29점  
  24. 직장에서 위치가 중요하게 변함      29점  
  25. 크게 성취를 이룸      28점   
  26. 배우자가 가정 밖에서 사업을 새로 시작하거나 폐업함   26점  
  27. 공식적인 학교교육의 시작이나 마침     26점  
  28. 생활환경의 중요변화      25점  
  29. 개인습관의 변화 (예, 금연 시작)    24점  
  30. 크든 작든 상사와의 다툼     23점  
  31. 사는 곳의 변화   20점  
  32. 일하는 시간이나 조건의 큰 변화      20점  
  33. 새로운 학교로 전학    20점  
  34. 여가 활동의 종류나 양의 큰 변화      19점  
  35. 종교 활동의 큰 변화      19점  
  36. 사회 활동의 큰 변화      18점  
  37. 자동차나 TV 또는 냉장고를 사기 위해 돈을 융자받음   17점  
  38. 수면 습관의 중요 변화(수면 시간이나 낮잠시간)   16점  
  39. 식사 습관의 중요 변화 (식사 양이나 식사 시간)   15점  
  40. 가족모임 횟수의 변화    15점  
  41. 휴가      13점  
  42. 가벼운 법률 위반 (교통법규 위반으로 벌금)      11점  

총 점
  
* 150점 이하           - 상대적으로 생활의 변화가 작았고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적다.
* 150점 300점 사이  - 앞으로 2년 동안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50%에 달한다.
* 300점 이상           - 앞으로 2년 동안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80%에 달한다.

성격적 특성

모든 성격에서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강박적이거나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매사에 자기 자신을 높은 기대수준에 비추어 판단하게 되고, 자기 자신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자존심이나 자신감의 상실 혹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또한, 이런 사람들 중에는 나는 내 할 도리를 다하므로 상대방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하는 데, 상대방이 경우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고 느끼는 경우 상처를 받게 됩니다.

대인관계의 문제

독신, 이혼한 사람에서 우울증이 많이 발견됩니다. 자신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지지가 부족할 때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우울증으로 인해서 결혼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대인관계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대인관계의 문제는 우울증의 결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동기의 갈등

정신분석이론에 의하면 구강기에 어머니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서, 자신이 아끼거나 애증의 감정이 교차하는 대상의 상실을 경험하였을 때, 상실한 대상에 대해서 지녔던 분노와 공격성이 자기 자신에게 향하게 되어 우울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구강기는 태어나서 18개월까지의 영유아기로 발달의 가장 초기 단계입니다. 이 때 상실한 대상은 가까운 사람이나 물건이 될 수도 있지만, 자신의 이상이나 소망, 사회적 지위, 생활양식과 같은 무형의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상실한 대상의 의미가 개인마다 다른 것은 어린 시절의 갈등이나 경험, 가족 간의 관계가 서로 사람마다 다른데, 이것이 성인이 된 이후까지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정신분석치료에서는 우울증의 증상적인 호전보다는 그 사람이 가진 갈등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우울증이 자존심의 상실에 기인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자기 자신 혹은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대상을 상실하게 되거나, 자신이 그 대상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거나, 그 대상이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우울증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에서 대상은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외모, 명예, 돈, 건강 등이 될 수 있습니다.

 

44 Q우울증의 종류 2012-11-16
A

우울증의 종류

우울증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라는 큰 범주 안에는 주요우울증, 기분부전증, 조울증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또한 주요우울증 내에서도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수면과다, 과식 등의 비전형적 증상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경우, 멜랑콜릭한 양상이 두드러지는 경우 만성화된 경우 등 다양합니다. 우울증의 종류에 따라서 질병의 경과와 치료에 차이가 있으므로 주의 깊은 평가와 전문적 진료가 필요합니다.

주요우울증(심한 우울증)

우울증 중에서도 대표적인 형태로 심한 우울증상이 2주 이상 하루 종일 계속되는 우울증입니다. 이로 인해 가정, 학업, 직장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합니다. 
주요우울증(심한 우울증)의 미국정신의학회 진단기준
심한 우울증의 진단기준
 

주요우울증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회복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재발을 반복하게 됩니다. 재발을 반복하면서 환자는 점점 더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증상의 치료와 재발의 방지가 모두 중요합니다.
또한 주요우울증은 어떤 유형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멜랑콜리아형

즐거움의 상실이 뚜렷하면서 새벽에 일찍 깨고, 식욕저하 및 체중감소가 심하고, 초조 불안이 심하고, 사소한 일에도 심하게 죄책감을 느끼는 유형입니다.

비전형양상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달리 많이 자고 많이 먹는 경우를 말합니다. 주변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비판 혹은 거부에 매우 민감합니다. 몸이 마치 납처럼 무겁고 움직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정신증이 동반되는 경우

아무도 없는데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리고 다른 사람이 나를 해치려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이나 말이 나와 관계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경우 정신증이 동반되었다고 하며 응급 치료가 요구됩니다.

기분부전증(만성 우울증)

주요우울증 보다 증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2년 이상 우울증이 오래 계속되는 경우를 기분부전증이라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인생의 대부분을 우울증상을 가지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기분부전증 환자들은 언제부터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릴 때 혹은 청소년기부터 내내 우울해 왔다고 말합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청소년기부터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톨이로 지내며 평생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극성장애(조울증)

양극성장애는 기분이 들뜨고 활동이 많아지고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조증 상태와 기분이 가라앉고 자신감이 없어지는 우울증 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처음 발병 시에 우울증부터 시작되면 주요우울증과의 감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른 어떤 종류의 우울증보다도 유전적인 영향이 강해서, 부모가 양극성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자식에게서도 비슷한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우울증인지 알기 어려운 경우

청소년 우울증

청소년의 경우 매사에 부정적이거나 반항적이 되어 가족과 잦은 마찰을 빚게 됩니다. 심한 경우 가출, 알코올 및 약물남용과 비행을 저지릅니다. 학업에 대한 집중곤란, 흥미상실로 인해 성적이 떨어지며 심한 경우 학업을 포기하고 등교 거부를 하는 등 전반적 사회생활의 장해가 초래됩니다. 청소년의 경우 상담을 해보면 우울하다고 하지 않고 짜증이 많이 난다고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우울증에 대한 치료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우울증

노인에서 우울증이 발생하면 여기저기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병원 및 약국을 다니면서 각종 약물과 건강보조식품 들을 복용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우울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슬프고 우울하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적고 기운이 없고 의욕이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져서 마치 치매에 걸린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식욕이 떨어지고 식사를 잘 하지 못해서 체중이 감소하고 기력이 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폐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코올 중독 및 약물 남용에 동반된 우울증

우울증으로 인한 우울, 불안, 불면증 등의 증상으로 인해 알코올을 남용하여 결국 알코올 중독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을 느끼지 않으려고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는 우울한 기분도 호전되고, 불안한 것도 줄어들고, 잠도 잘 드는 것 같지만, 술이 깨면 증상이 더 심해져서 계속해서 술을 마시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술을 중단하게 되면 우울증 증상이 매우 심해지고, 알코올의 금단 증상까지 나타나서, 자신의 의지력이나 주위의 도움만으로는 도저히 술을 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알코올 중독이 있는 경우에는 우울증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여성에서 발생하는 우울증

산후우울증 및 산후정신증

출산한 여성의 80%에서 우울한 기분을 느낀다고 합니다. 우울한 기분은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지속되는데, 증상으로는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고, 안절부절 못하고, 건강에 대한 걱정이 지나치게 들며, 잠이 오지 않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이 오는 것 등입니다. 출산 후 우울한 기분이 있다고 해서 산후우울증으로 가거나 산후정신증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산후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한 기분이 아니라 심각하며 2주 이상 지속되는 주요우울증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출산 후 일 년 동안에 주로 발생합니다. 산모의 5%에서 25%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산후우울증의 발생 위험이 큰 경우

① 이전 출산에서 산후우울증을 경험한 경우
② 임신 시에 우울증이 있었던 경우
③ 주요우울증이나 양극성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었던 경우
④ 심한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
⑤ 아이 양육에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
⑥ 원하지 않은 임신인 경우
산후우울증이 중요한 이유는 불면증이나 불안으로 산모의 고통이나 남편의 고통도 크지만, 우울증으로 인해 태어난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해서 부모-자식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데에도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어머니와 아이 간에 제대로 정서적인 교류를 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애착이 형성되지 않으면 아이에게 평생을 두고 대인관계 및 부모-자식관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모가 산후우울증의 증상을 보이거나 출산 이후 산후우울증의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치료 및 예방에 대해서 상의해야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산후정신증이 발병하기도 합니다. 산후정신증이 발생하면 우울증 이외에 환청이 들리고, 피해망상을 보이며, 매우 심한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응급한 상황으로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방치하면 자살을 하거나 아이에게 위해를 가할 수도 있습니다. 

갱년기우울증

폐경을 전후한 10년 사이에 발생하는 우울증을 말합니다. 별다른 이유도 없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증상이 생깁니다. 괜히 불안하고 짜증이 나서 남편과 아이들에게 아무 것도 아닌 일로 화를 내곤 합니다. 밤에는 잠이 잘 오지 않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온몸에서 식은땀이 납니다. 건망증이 심해져서 치매가 아닌지 걱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리전증후군

매달 주기적으로 생리를 시작하기 일주일에서 열흘 전부터 정신증상과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생리전증후군이라 합니다. 정신증상에는 우울감, 피로감, 짜증, 불안이 있고, 신체증상에는 복부팽만, 식욕변화, 변비, 설사, 부종, 유방통증 등이 있습니다. 증상은 일단 생리가 시작되면서 없어지지만 이 증상을 심하게 앓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우울증, 신경과민, 충동성 및 공격성이 증가되고 주의 집중이나 기억력, 인지력 장애에 시달리기도 하고, 심하게는 생리 때만 되면 도벽이 생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체적 질환으로 인한 우울증

 암환자의 우울증

암환자의 절반 이상은 불면증, 불안, 우울증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 암 재발과 전이에 대한 불안,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앞으로 닥쳐올 변화와 두려움 등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우울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우울증과 같은 심각한 우울증이 동반되면 실제 처한 상황이상으로 우울하게 느끼게 되고 심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적으로 우울증 치료를 통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수면이 좋아지며, 식사도 잘 하게 되어서, 암을 이기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 또는 저하로 인한 우울증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거나 부족하면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기면 몸이 더워지고 더위를 참지 못하게 됩니다. 식욕이 증가하는데도 체중이 줄어듭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해하고 신경이 예민해집니다. 특히, 불면증이 동반되어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면 추위를 몹시 타게 됩니다. 식사를 잘 하지 않아도 체중이 증가합니다. 기력이 떨어지고 의욕이 없어지게 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 모두 갑상선 기능이 호전되어도 우울증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에 동반된 우울증

파킨슨병은 손이 떨리고 근육의 긴장이 증가하며, 얼굴의 표정이 없어지고 종종걸음으로 걷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노인성 질환입니다. 파킨슨병의 75%에서 우울증이 동반되고 처음에 운동증상 없이 우울증만 시작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우울증이 동반되면 잠을 자지 못하고 식사를 하지 못하는 양상을 흔히 나타냅니다. 이로 인해 신체적인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약물오남용으로 인한 우울증

약물로 인해서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고혈압약, 심장질환치료제, 스테로이드, 항파킨슨약물, 진통제와 소염제, 항생제, 항암제, 진정제, 살 빼는 약 등 여러 가지 약물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로 인해 모두 우울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에서는 심각한 우울증을 앓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여러 약물을 동시에 같이 복용하는 경우에는 몸속에서 서로 상호작용하여 예기치 않은 우울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물의 작용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여러 병원에서 동시에 여러 가지 불필요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우울증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현재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물을 살펴보게 됩니다. 우울증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현재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물의 처방전을 가져 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계절성 우울증

계절적인 흐름을 타는 우울증으로 여성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가을과 겨울에 증상이 악화되다가 봄과 여름이 되면 저절로 증상이 나아지는 겨울철 우울증이 가장 흔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여름에 우울하고 겨울에 호전되는 여름철 우울증도 있습니다. 겨울철 우울증의 경우 햇빛의 양과 일조시간의 부족이 원인이 되고, 여름철 우울증은 여름의 온도와 습도가 원인이 됩니다.
증상은 우울증 기간 동안 무기력감을 느끼는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겨울철 우울증의 경우에는 우울증 기간 동안 많이 먹고 단 음식과 당분을 찾는데, 여름철 우울증의 경우에는 식욕저하•체중감소 등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겨울철 우울증 환자들은 우울증 기간 동안 신체적으로 늘어지는 느낌을 갖는데 반해 여름철 우울증 환자들은 초조감을 느낍니다.
치료는 약물치료, 정신치료 이외에 매일 일정한 기간 동안 강한 광선에 노출시키는 광선 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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