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별FAQ Medical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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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 질환별FAQ
번호 제목 작성일자
23 Q간암 2012-11-16
A

1. 개요

▲ 간암이란 무엇인가요?

간암, 정확히 말하여 간세포암은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즉,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 세포가 무한정 증식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간 전체 및 간 밖으로 퍼져 생명을 잃게 되는 질환입니다. (그림 1).
간암의 육안 소견

▲ 간암은 심각한 병인가요?

간암은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1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대다수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 우리나라에 간암 환자가 많다던데요?

간암의 발생률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아서 우리나라와 일본, 동남아시아나 중국, 아프리카 등지에는 간암 환자가 많고, 북유럽이나 미국 등지에는 간암 환자가 적습니다(그림2).
간암의 지리적 분포



연간 간암 발생률(남자, 여자), 우리 나라 암 발생 순위(남자, 여자)

▲ 간암에 걸리면 얼마 못 산다고 하던데요?

간암의 진행정도와 환자의 간 기능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간암의 크기가 큰 경우, 간암이 혈관으로 파고 들어 간 경우, 간암이 여러 개 있는 경우, 간암이 간 밖으로 퍼진 경우, 그리고 간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경우 등은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간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남자 33명 여자 10명 정도로 간암은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암 사망의 원인입니다. (그림 7). 특히 40,50대 인구에 있어서는 간암에 의한 사망률이 오히려 위암보다 높아 가장 많은 암 사망을 일으킨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그림 8).
우리 나라의 암 사망률, 우리 나라 연령별 암 사망률

2. 간암의 원인

▲ 어떤 사람이 간암에 걸리기 쉬운가요?

간암에 걸리기 쉬운 위험 인자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표 1).
 
                      · B형 간염 바이러스 
                      · C형 간염 바이러스 
                      · 간경변증
                      · 남자
                      · 술 
                      · 담배 
                      · 아플라톡신
                      · 기타
                      <표1> 간암의 위험 인자

 ▲ B형 간염바이러스가 간암을 일으킨다고 하던데요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간암 발생의 원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B형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입니다(그림9).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정상인보다 간암의 위험도가 100배 정도 높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형태

▲ 우리 나라에도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많은가요?

물론입니다. 우리 나라의 B형 간염바이러스 감염률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전 인구의 5~9% 정도가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습니다(그림 10). 실제로 우리나라 간암환자의 65% 정도가 B형 간염바이러스에, 17% 정도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으므로 우리나라 전체 간암 환자의 80% 이상이 간염바이러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그림 11). 특히, 60세 이전의 간암의 원인으로는 B형 간염바이러스가, 60대 이후의 간암의 원인으로는 C형 간염바이러스가 중요합니다.
B형 간염의 세계적 분포, 우리 나라 간암 환자의 간염바이러스 감염률

▲ 간염 환자 모두에게 간암이 생기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한 국내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만성 B형 간염 환자 중 10년이 지나면 11 %에서, 20년이 지나면 35%에서 간암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그림12).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간염 발생률

▲ C형 간염도 간암과 연관이 있나요?

그렇습니다. 전세계적으로 4분의 1 정도의 간암이 C형 간염바이러스와 연관이 있으며 일본의 경우에는 60% 정도의 간암이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률도 1% 정도로 B형보다는 낮으며 17% 정도의 간암이 C형 간염바이러스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됩니다(그림 13).
C형 간염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은 B형의 경우보다도 간암 발생이 1.5배 가량 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그림 14).
C형 간염바이러스로 인한 간암의 비율, C형 간염바이러스와 간암발생률

▲ 간경변증 환자가 만성 간염 환자보다 간암이 더 잘 생긴다고 하던데요?

간의 오랜 염증으로 간세포가 파괴되고 흉터 조직으로 대체되어 간이 굳어지고 쪼그라든 상태를 간경변증이라고 하는데(그림 15), 이러한 간경변증 환자는 단순한 만성 간염 환자보다 간암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간암환자의 80&는 간경변증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간경변증 환자 중 매년 약 2 ~ 5% 정도가 간암으로 진행하여 30 ~ 50%의 환자가 결국 간암에 이르게 됩니다(그림 16). 우리나라 보고들을 보면 간암 환자에서 간경변증이 같이 있는 비율은 B형 간염의 경우 약 80%, C형 간염의 경우 약 90%정도입니다(그림 17).
간경변증의 육안 소견


만성 간염 환자와 간경변증 환자의 간암 발생률 비교, 간암 환자에서의 간경변증

▲ 남자가 간암에 더 잘 걸린다고 하던데요?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남녀비는 약 4 - 5대 1로 남자에서 더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자에서 간암이 많이 생기는 데는 환경적인 요인과 체질적인 요인이 함께 관여하리라 생각됩니다.

▲ 술을 많이 마시면 간암이 더 잘 생기나요?

그렇습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최고 6배까지 간암이 더 흔하게 생긴다고 합니다. 술은 알코올성 간질환을 일으켜 간경변을 거쳐 간암에 이르게 합니다. 또한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가 술을 마시면 간경변도 더 잘 생기고 간암도 더 많이 생깁니다.

▲ 담배도 간암과 상관이 있나요?

그렇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간암에 걸릴 확률이 최고 3 - 4배 정도 높습니다. 특히,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면 간암의 발생 확률은 기하 급수적으로 높아집니다.

▲ 간암을 잘 일으키는 음식물이 있나요?

일부 콩과 식물에 오염되어있는 곰팡이가 만드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가 사람의 p53이라는 유전자에 문제를 일으켜 간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와 중국의 일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이러한 독소가 든 음식물을 다량 섭취하여 간암에 잘 걸린다고 보고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이 독소의 역할은 크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 지방간 환자도 간암이 생기나요?

술에 의한 것이 아닌 대부분의 단순한 지방간 환자는(그림 18) 경과가 비교적 양호하여 심한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드물며 간암의 발생도 적습니다. 다만, 염증 정도가 심한 지방간염 환자는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이중 일부가 간암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지방간의 현미경 소견

▲ 피임약을 먹으면 간암이 더 잘 생기나요?

피임약을 장기간(적어도 8년 이상) 복용하면 간암의 위험도가 커진다는 보고가 있으나 그 위험도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B형이나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에 비하면 피임약이 간암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리라 생각됩니다.

▲ 간에 있는 물혹이나 혈관종도 간암이 되나요?

건강 검진 과정에서 초음파 검사로 간낭종(간의 물혹, 그림 19)이나 혈관종(혈관이 뭉쳐 있는 것 그림 20)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데 대부분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며 간암으로 변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간낭종이나 혈관종이 조기의 작은 간암과 구별이 잘 안되는 경우도 간혹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간 낭종의 초음파 및 CT 소견, 간 혈관중의 초음파 및 MRI 소견

▲ 간암은 유전되는 병인가요?

유전자의 이상으로 발생하여 자손에게 유전되는 몇몇 암들이 있지만 간암은 대개 유전되지 않습니다. 간암 환자의 가족이 간암에 흔히 걸리는 것은 간암을 일으키는 환경적 요인, 특히 간염바이러스에 같이 노출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B형 간염바이러스는 출생시 엄마로부터 아기에게 전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러한 B형 간염바이러스의 가족내 감염이 다른 가족의 간암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간암은 전염되나요?

간혹 집안에 암환자가 발생하면 다른 가족에게 전염되지나 않을까 하여 이러한 질문을 받게 되는데, 간암 자체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 드린 대로 간염바이러스가 전염될 뿐입니다.

3. 간암의 증상

▲ 간암이 생겨도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나요? 

그렇습니다. 간암 환자의 상당수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며 증상이 있더라도 간암은 기존에 간경변증이나 만성 간염이 있는 사람에서 주로 생기기 때문에 간암의 증상과 기존 질환의 증상이 혼동되어 간암이 생겨도 잘 모르는 수가 많습니다.

▲간암의 흔한 증상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우상복부의 통증이 있고 종괴가 만져지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기존 간질환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피로, 쇠약감, 체중 감소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그림 21).
간암의 증상
<그림 21> 간암의 증상

4. 간암의 진단

▲ 간암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초음파나 CT, MRI, 혈관 촬영 등 영상 검사상에서 전형적인 간 종괴가 보이고 피검사에서 알파피토단백질(AFP)이라는 물질이 증가되어 있으면 간암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영상 검사와 피검사로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간암을 확진하게 됩니다(그림 22).
간암의 진단
<그림 22> 간암의 진단

▲ 피검사만으로 간암을 진단할 수는 없나요?

알파피토단백질(AFP)은 간암 환자의 약 반수 정도에서는 증가되어 있지만 나머지 반 정도에서는 정상 수치를 보이며, 간암이 없는 일부 간염 환자에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즉, 알파피토단백질이 정상이라고 하여 간암이 없다고 할 수도 없고 올라가 있다고 하여 전부 간암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초음파나 CT, MRI, 혈관 촬영과 같은 영상 검사가 필요하며, 이들로도 진단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하게 됩니다.

5. 간암의 치료

▲ 간암의 치료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표 2).

                  · 수술                          · 간이식  
                  · 국소 요법                   · 기타
                    - 알코올                       - 방사선 치료
                    - 고주파                       - 전신적 항암제 치료
                    - 홀미윰                       - 호르몬 치료
                    - 기타
                  · 혈관치료(TAE)
                      <표2> 간암의 치료

▲ 간암 수술은 위험하고 수술로도 간암을 고치기가 힘들다고 하던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수술은 일반인의 생각보다는 상당히 안전한 방법이며 수술로서 간암 부위를 완전히 도려내는 수술이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효과적인 간암의 치료 방법입니다. 근래 들어 수술 기법과 환자 관리 능력의 향상으로 과거 8.6%에 달하던 수술 사망률은 최근 1% 대로 감소하였고 5년 전체 생존률은 86년 이전 25%에도 못 미치던 것이 91년 이후 60% 정도로 전체 생존률의 획기적인 도약이 있었습니다.

▲ 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어떤 경우인가요?

간암 수술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간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남아 있는 간 기능에 좌우됩니다. 간암이 진행하여 그 크기가 너무 크거나 종양이 여러 개인 경우, 간 밖의 장기로 이미 퍼진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간암이 비교적 초기 단계라 하더라도 환자의 간기능이 너무 나쁘면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정상 간은 70 - 80% 까지 잘라내어도 남아 있는 간기능만으로도 문제가 없으며 점차 다시 자라나서 12개월 이내에 크기가 원래 간 크기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이 있는 병든 간은 간 기능이 부족하여 간을 잘라낼 수 있는 절제 범위에 제한이 있고 재생 또한 지연되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 후 간 기능이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그림 23).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 간암환자 중 실제로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얼마나 되나요?

우리 나라의 경우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간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간경변으로 간기능이 저하된 환자가 많기 때문에 수술은 제한된 경우에만 시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 보고를 보면 간암 환자 중 수술이 가능했던 경우는 10 ~ 20%정도로 이는 일본의 수술 시행률 35%에 많이 못 미치는 숫자입니다.

▲ 간암은 한 번 수술하면 완치가 되나요?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간암 수술을 한 후 5년이 지나면 약 반 수 정도에서 간암이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간암의 치료에 있어 앞으로 남아 있는 가장 중요한 해결 과제로서 재발을 줄이기 위한 보조적 치료 요법의 개발과 재발 간암에 대한 치료 원칙의 수립이 시급합니다.

▲ 수술 후 재발한 간암은 손을 쓸 수 없나요? 

아닙니다. 재발한 경우에도 종양의 범위가 크지 않고 남은 간이 잘 버텨준다면 재수술을 비롯한 여러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간암의 국소 요법이란 무엇인가요?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피부와 간을 뚫고 간암 내에 알코올을 직접 주입하거나 고주파로 종괴를 응고시키는 방법, 그리고 방사선 동위원소의 일종인 홀미움을 주입하는 방법 등의 국소 요법이 있습니다(그림 24). 국소 요법이 쓰이는 적응증과 불가능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표 3).
간암의 국소 요법, 간암의 국소요법의 적응증과 금기

▲ 알코올 주입법에 대하여 설명해 주십시오.

주사기를 통해 간암 내에 알코올을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국소 요법입니다. 2-3cm 미만의 단일 종괴에 효과적이며 수술과 같거나 거의 비슷한 성적을 보입니다. 다만 시술 시 통증과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 고주파 치료에 관하여 설명해 주십시오.

간암 내에 위치된 주사 바늘을 통해 전극 삽입하고 여기에 고주파를 통하면 열이 발생하는데 이 열에 의해 간암 조직을 파괴시키는 치료입니다. 알코올 요법 보다 다소 큰 종괴도 치료 가능하고 대부분 1회 치료로 끝난다는 장점이 있으나 굵은 주사 바늘로 인한 출혈, 기흉 등의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홀미윰 치료에 대하여 설명해 주십시오.

주사기를 통해 방사선 동위 원소의 일종인 홀미윰을 간암 내로 주입하며 여기서 방사선이 나오고 이 방사능에 의해 간암을 파괴시키는 치료입니다.

▲ 혈관 치료는 무엇인가요?

정상 간조직은 간동맥과 간문맥 양쪽에서 혈류(영양분과 산소)를 받지만 간암 조직은 주로 간동맥에서만 혈류를 받습니다. 간암에 선택적으로 항암제를 투여하고 간암을 먹여 살리는 혈관을 막는 방법이 혈관치료(경간동맥 화학색전술, TAE)입니다(그림 25). 보통 혈관 치료 1개월 후 CT로 치료 효과를 판정하며 약 3개월 간격으로 치료를 반복합니다. 수술이나 국소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 널리 쓰이고 있으며 종양의 감소와 생존 증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간암의 재발이 문제이며 국소 요법과 병행하기도 합니다.
간암의 혈관 치료

▲ 간암 환자도 이식을 받을 수 있나요?

간 밖으로 퍼져 있지 않고 크기가 작으며 종양의 개수도 3개 이하인 비교적 초기 간암 환자가 간 기능 저하 등의 이유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 간 이식으로 치유될 수도 있으며 상당히 좋은 치료 성적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물론 진행된 간암은 간 이식으로도 치유될 수 없으며 간 기증자를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 간암도 항암제로 치료하면 고칠 수 있나요?

간암 환자에게 전신적으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은 수술이나 알코올 주입법, 고주파 치료, 혈관 치료 등에 비하여 효과가 상당히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완치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간 기능이 잘 보존되어 있고 치료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 간암은 방사선 치료에 잘 안 듣는다고 하던데요?

과거에는 간암이 방사선치료에 잘 듣지 않고 방사선 치료를 하면 주위 간에 손상을 많이 준다고 하여 간암에는 방사선 치료를 꺼려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방사선 치료 기술의 발달로 주위 간에는 해를 적게 끼치면서 간암조직에는 보다 많은 방사선을 투과할 수 있게 되어 비록 일부 환자에서이기는 하지만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 간암의 호르몬 치료란 무엇입니까?

에스트로젠 호르몬의 억제제를 주로 투여하는데 다른 치료법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고 완치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간 기능이 나쁜 진행된 간암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 식이 요법으로 간암을 완치할 수 있나요?

식이요법만으로는 간암을 완치시킬 수 없습니다. 또한 무슨 무슨 음식이 좋다고 하여 환자들이 거기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있는데, 소화에 지장이 없는 한 모든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여 균형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복수가 있거나 간성 혼수가 있는 환자의 경우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염분이나 단백질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간암의 특효약이 있나요?

우리 곁에는 수많은 암의 특효약이라 소문난 것들이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죽염, 무슨 무슨 나무, 무슨 무슨 풀, 무슨 무슨 버섯, 무슨 무슨 차 등 그 가지 수가 너무도 많습니다. 이들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고, 때로는 부작용으로 치료 과정에 방해를 주는 경우도 있으며, 더욱이 여기에만 의존하다가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수도 드물지 않게 보는 바, 이들에는 아예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간암의 조기 진단

▲ 간암도 일찍 진단하면 더 오래 살 수 있나요?

진행된 간암 환자의 경우, 최근 여러 가지 비수술적 치료법의 발전에 힘입어 일부에서 생존율을 높일 수도 있게 되었으나 대부분 치료를 하더라도 완치나 장기 생존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완치되는 경우, 즉 장기 생존자의 대부분은 진단 당시 종양의 크기가 작은 환자로 병기가 초기에 해당하는 환자이며 임상 증상이 없는 환자입니다. 따라서 간암의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 정기적으로 검사하면 간암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증상이 생긴 이후에야 병원을 찾던 과거에는 조기에 간암을 진단하는 확률이 10%내외에 불과하였으나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보편화된 91년 이후에는 이러한 조기 진단률이 40 - 60%로 늘어났습니다. 즉, 치료 가능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그만큼 늘었다는 말입니다.

▲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어떠한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복부 초음파 검사와 피검사(혈중 알파피토단백질 측정)를 정기적으로 받으면 되겠습니다.

▲ 정기 검진은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암의 정기 검진 가격은 암이 자라는 속도를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빨리 자라는 암이면 그만큼 자주 검사를 해야 겠고 천천히 자라는 암이면 검사 간격이 다소 길어도 되겠습니다. 간암의 경우에는 약 3개월에서 6개월마다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림 26).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

▲ 어떤 사람이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나요?

다음과 같은 사람이 간암의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표 4).

                     · 간경변증 환자
                     · B형 및 C형 간염 환자
                     · 만성 간질환 환자 
                     · 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간암으로 수술 등을 받은 환자
                      <표3> 간암의 정기검진 대상자

7. 간암의 예방

▲ 간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간암의 예방 방법은 간암 발생의 위험이 높은 집단에 들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간암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B형 간염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욱이 우리나라 간암의 상당수가 B형 간염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되어 있고 B형 간염 환자의 대부분이 출생시에 감염되는 것을 고려할 때, 신생아의 B형 간염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C형 간염에 대하여는 아직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바 C형 간염에 걸리기 쉬운 행동, 예를 들어 주사기를 통해 마약을 맞는다든지 문신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 생활에서 지켜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간질환과 간암의 예방 그리고 간암의 조기 진단을 위하여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 지나친 음주는 삼가합니다.
- 흡연을 하지 않습니다.
-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간 기능을 체크합니다.
-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없는 사람은 B형 간염 백신을 맞습니다.
- 이상 징후(우상복부 통증, 체중 감소, 피로감 등)가 발견되면 의사와 상의합니다.
- 만성 간질환 환자로 판명되면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초음파검사와 피검사를 받습니다.

8. 결론

우리 나라는 B형 간염과 이로 인한 만성 간질환, 그리고 간암의 만연 지역이며 이러한 간질환은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B형 간염의 예방(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간암 예방책이며 정기 검진을 통한 간암의 조기 발견으로 치유율을 높일 수 있겠습니다.
 
22 Q저혈당에 대하여 2012-11-16
A

저혈당에 대하여

저혈당

저혈당이란 무엇입니까?

저혈당은 혈당이 50mg/dL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저혈당의 증세나 징후는
혈당이 70mg/dL 이하로 떨어지거나 혈당농도가 비록 정상수준이더라도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에 생깁니다.

 

 

 

 

저혈당의 요인은 무엇입니까?

▶ 너무 적은 양의 음식섭취

  ● 식사나 간식을 미루었습니까?
  ● 간식이나 식사를 건너 뛰었나요?
  ● 빈 속에 술을 마셨나요?

▶ 운동을 너무 많이 하는 경우

  ● 식사나 간식을 하지도 않고 운동을 했나요?
  ● 식사나 간식 없이 오랫동안 운동을 했나요?
  ● 혈당이 낮을 때 운동을 했나요?

▶ 인슐린을 너무 많이 맞을 때

  ● 추가로 인슐린을 더 맞았나요?
  ● 처방된 약을 더 드셨나요?
  ● 정확한 시간에 인슐린을 맞았나요?

저혈당의 증상은?

▶ 저혈당의 초기증상

공복감, 떨림, 식은 땀, 가슴이 두근거림, 불안함, 어지러움, 창백함, 손끝 저려옴
저혈당 초기증상

▶ 저혈당의 진행증상

심한 피로감, 시력 이상, 두통, 졸음, 불명료한 언어, 일에 집중하기 어려움
저혈당의 진행증상

▶ 저혈당의 위험한 증상

경련, 의식상실, 혼수
저혈당의 위험한 증상

저혈당의 치료는?

  ● 저혈당 증상을 느끼실 때는 가능하면 혈당을 측정합니다. 증상이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척도는 아닙니다.

  ● 만약 혈당이 70mg/dL 이하이면 활동을 금지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 의식이 있을 때는 15~20g 정도의 당질을 섭취합니다.
당질 섭취

  ● 저혈당 조절 후 혈당을 80-130mg/dL 정도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알맞은 양만 먹도록 합니다.

  ● 10-15분 후에 다시 혈당을 측정합니다.
      혈당이 약 50-70mg/dL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혈당이 70mg/dL 이하이면 한번 더 15g 정도의 당질을 섭취합니다.

  ● 만약 다음 식사까지 1시간 이상 남았다면 복합당질과 단백질이 있는 식품을 추가로 섭취합니다.

  ● 의식이 없을 때는 병원에 방문하여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저혈당 관리를 위한 도움말

  ● 규칙적인 식사, 운동, 약물요법을 합니다.

  ● 가족, 친구, 동료에게 저혈당의 증상과 관리법을 알려줍니다.

  ● 혈당을 자주 측정하고 기록합니다.
      ☞ 운동 전, 후, 저혈당 증상이 의심스러울 때 등

  ● 외출할 때는 반드시 당뇨병 인식표와 저혈당 응급식품을 가지고 다닙니다.

저혈당 응급식품은?

단순당
15 ~ 20g


저혈당 응급식품


  설탕 또는 꿀 1숟가락
  가당 과일쥬스 1/2컵
  사탕 3-4개
  요구르트 1개
  콜라/사이다 1/2컵
  아이스크림 1/2개
복합당질
+
단백질

  우유 1/2컵 + 식빵 1쪽
  우유 1/2컵 + 비스켓 5쪽
  우유 1/2컵 + 과일 1교환단위
  식빵 1쪽 + 과일 1/2교환단위
  인절미 3쪽 + 과일 1/2교환단위
 

야간 저혈당 예방법은?

  ● 잠자기 전 혈당을 규칙적으로 측정합니다.

  ● 잠자기 전 혈당조절의 목표는 100-140mg/dL로 유지합니다.

  ●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경우에는 야간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하여 혈당수치에 따라 간식을 섭취합니다.
 
혈당수치 간식 양
   ① 100mg/dL   ②의 스낵류 + 우유 1잔 또는 과일 1교환 단위
   ② 101-180mg/dL   단백질, 탄수화물이 포함된 스낵류
  예) 빵 1쪽 + 저지방치즈
   ③ >180mg/dL   간식을 먹지 말고 반드시 운동을 한 후 주무시도록 합니다.
  ● 야간 저혈당의 증상을 알고 관리합니다.
      새벽 2-3시에 악몽을 꾸거나 불안하여 잠이 안 오거나, 아침 기상시 두통이 있거나 식은 땀을 흘리면
      저혈당 가능성을 생각하고 새벽 3시에 혈당검사를 하여 확인합니다.

  ● 잠자기 전 심한 운동은 삼가합니다.
 
21 Q골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2012-11-16
A

1. 골관절염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골관절염이란 뼈의 끝부분을 덮고 있어 뼈를 보호해주는 연골(물렁뼈)이 닳아서 없어지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관절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며,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므로 퇴행성 관절염이라고도 불리립다. 일반적으로 40세에 이르면 대부분에서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며 60세 이상이 되면 50%이상에서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골관절 환자의 변형된 손가락 모양
그림. 골관절 환자의 변형된 손가락 모양
우리 몸에는 수십 개 이상의 관절이 있고 관절들은 두 개 이상의 뼈가 맞물려 있습니다. 이 뼈들은 무게를 지탱할 수 있게 잘 맞물려 있는 동시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의 끝부분에는 연골(물렁뼈)이 붙어있어 관절이 움직일 때 충격을 흡수하고 뼈 사이에 부드러운 운동이 일어나도록 도와 줍니다. 또 관절에는 관절막으로 덮여져 있고 그 안에는 ‘관절액’(정확한 의학적인 표현은 ‘활액’)이라는 액체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관절액은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관절의 윤활작용을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연골에는 혈관이 없어 연골의 영양공급은 관절액을 통하여 이루어지며 연골 안에서 생성된 찌꺼기들도 연골액에 의해 배출됩니다. 즉 우리가 관절을 움직일 때 연골에 압력이 작용하여 연골 안에서 관절액과 찌꺼기가 함께 밖으로 나오며,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연골 안으로 관절액과 영양분, 산소가 함께 들어 갑니다. 따라서 관절운동 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므로 연골의 건강을 유지하려면 관절운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2. 골관절염이 생기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요?

골관절염은 연골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 안에서 변화가 일어나 연골의 탄력성을 잃게 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연골을 조금씩 파괴시키게 되며 관절막에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연골 파괴가 일어나게 되면 파괴된 조각들은 관절 내에 있는 관절액으로 떨어져 나가며 이것들이 주위 조직들과 마찰을 일으켜 염증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작용들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연골은 얇아지게 되고 결국엔 없어져 뼈가 노출되게 됩니다. 이러한 결과로 관절은 더 이상 부드러운 운동이 불가능하게 되어 경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뼈 모양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뼈 가장자리 부분에 ‘골증식체’라 불리는 뼈가 자라나게 되어 손가락 마디가 튀어나오게 되고 관절 변형이 일어나게 됩니다.

3. 골관절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골관절염의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노령화,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원발성 골관절염과 원인이 있는 이차성 골관절염,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며 원발성은 다시 몸의 여러 곳에 있는 관절들 중 한두 곳에만 발생하는 국한성과 여러 곳에 발생하는 전신성으로 나뉘어지는데 국한성이 가장 흔합니다. 이차성 골관절염의 원인으로는 운동 중 부상 등 전에 관절에 외상을 입었던 경우, 선천적으로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경우, 관절 내 다른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골관절염 발생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4. 어떤 관절에 골관절염이 잘 생기는가요?

우리 몸에 있는 모든 관절에 골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잘 생기는 부위를 꼽는다면 먼저 손가락을 들 수 있겠습니다. 손가락에 나타나는 골관절염은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가족 중 이러한 관절염이 있었던 환자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손가락의 끝마디에 뼈가 자라나 튀어나오게 되며 딱딱하게 됩니다.
척추에도 골관절염이 많이 발생하는데 허리(요추)와 목(경추)에 주로 나타납니다. 이 경우에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영향을 받아 흔히 디스크라 불리는 것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하고 있는 고관절과 무릎관절의 골관절염이 있습니다. 고관절은 나이 든 환자에서 많이 보이며 종종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드물게 나타납니다. 무릎 관절은 전에 외상을 입었던 경우에도 볼 수 있으며, 체중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므로 비만도 관계가 깊습니다. 이외에도 발등, 발가락, 발목, 어깨 등도 골관절염이 올 수 있습니다.

5.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요?

골관절염의 증상은 통증이 가장 흔하며 개인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통증의 정도는 아주 심하지는 않으며 날씨나 활동의 정도에 따라 좋아지기도 하고 악화되기도 하는 증상이 반복됩니다. 통증은 초기에는 경미하게 나타나다가 몇 년에 걸쳐 점차 심해지며, 운동 시 악화되고 쉬면 좋아지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해지는 경직현상이 나타나는데 관절이 풀어지는데 일반적으로 30분이상이 걸리지 않습니다.
손가락에 생기는 골관절염은 손가락 끝마디가 처음에는 빨갛게 붓고 아프다가 나중에는 마디가 두꺼워지면서 통증은 없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엄지손가락 밑부분에 생기는 골관절염은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 물건을 잡거나 주먹을 쥘 때 불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고관절에 생기는 골관절염은 걸어 다니거나 서있을 때 사타구니 부분이나 무릎에서 대퇴부 앞쪽으로 통증이 나타납니다. 통증이 심해지게 되면 움직이기가 힘들어지고 심지어는 쉬고 있을 때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릎의 경우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지고 다리가 둥글게 휘게 되며 쉬면 참을 만하나 움직일 수록 통증이 심하여 집니다. 무릎 관절에 관절액이 많아져 무릎이 부어올라 모양이 변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목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허리가 저녁에 많이 아프고 다리 아래로 전기가 통하듯 통증이 뻗치게 됩니다.

6. 골관절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여러 가지 검사를 할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환자의 증상과 간단한 진찰만으로도 진단이 쉽게 내려질 수 있습니다.
X-선 촬영은 골관절염의 유무를 판정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X-선 사진에 골관절염의 이상 소견이 있어도 통증이 전혀 없는 환자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앞서 얘기했듯이 개인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혈액검사와 관절액을 뽑아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다른 원인에 의한 관절염이 아닌 것을 확인하는 작업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7. 골관절염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많은 사람들은 골관절염이 나이가 들면서 어쩔 수 없이 생기고 서서히 악화되기 때문에 치료해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물론 치료를 해서 젊은 사람의 관절처럼 깨끗하게 완치되지는 않지만 통증이 사라지고 연골이 파괴되는 것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은 환자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운동입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연골의 영양공급은 관절을 움직일 때 일어나므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운동 방법은 연골의 파괴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의사로부터 올바른 운동 습관을 배워 실행을 하십시오. 통증이 악화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가능한 방향으로 하루에도 몇 번 씩 움직이십시오. 이 방법은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도록 도와줍니다. 비만한 환자의 경우 체중감소가 관절염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너무 무리하게 시작하지 말고 서서히 증가시키십시오. 수영이나 걷기, 체조 등도 많은 도움을 주며 냉온찜질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물리치료도 보조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는 소염진통제라 불리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진통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약물치료로 골관절염을 완치시킬 수 없지만 통증이 있는 경우 복용하는 것은 필수적이므로 의사가 처방한 경우 복용을 하십시오. 스테로이드라는 호르몬 제제를 사용했을 때 통증이 감쪽같이 없어질 수 있으나 부작용이 크므로 골관절염 치료에 절대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흔히 뼈주사라고 하는 것으로 스테로이드를 관절 내에 주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절염이 심한 경우 일년에 3번 정도 관절 내에 주사할 수 있으나 관절이 부어 물이 찬 경우에만 도움이 됩니다. 일년에 반복하여 4번 이상 주사를 할 경우 연골과 뼈에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하십시오.
마지막으로 관절에 파괴가 심한 경우 관절세척, 관절성형술, 인공관절치환술과 같은 수술이 시행되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8. 결론

골관절염은 수많은 환자들이 이로 인해 고통 받고 있으나 완치가 안되고 나이가 들면서 당연히 나타나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골관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하여 병을 이겨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타나리라고 여겨집니다.


 
20 Q어지러움증이란? 2012-11-16
A

어지러움증의 이해

일생에 한 번 정도는 어지러움을 느낀 경험이 있을 정도로 어지러움을 경험한 사람은 매우 많습니다. ‘주위가 핑핑 돈다’‘땅이 꺼지는 느낌이다’‘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다’ ‘눈앞이 캄캄하다’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멀미를 자주 한다’ ‘집중하기가 어렵다’ ‘눈이 아른거린다’ 등등 어지러움의 표현도 다양합니다. 흔히 ‘어지럽다’ 라고 할 때는 자신의 현재 위치에 대한 감각이 혼란스러울 때 표현하는 말입니다. 어지러움의 원인으로는 귀에서 뇌에까지 이르는 전정계의 이상, 심혈관계의 이상, 정신건강의학과적 문제, 약물중독, 안구이상, 당뇨, 생리학적인 현상 등등 매우  다양하여 원인을 감별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 인체는 어떻게 평형을 유지하나요?

인체가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신체 각 부위의 위치를 감지하는 기관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역할은 주로 내이(속귀, 흔히 달팽이관이라고 합니다)에 존재하는 전정기관에 의한 평형감각, 눈에  의한 시감각 및 신체의 관절에 존재하는 체성감각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3개의 감각기관에 의해서 수집된 는 뇌로 전달되어 뇌에서 이들의 정보를 통합하여 몸의 위치를 파악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내이의 전정기관은 흔히 회전운동 및 중력에 의한 위치 변화를 감지하게 됩니다. 제자리에 서서 20회이상 돌게 되면 주변이 돌아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신체의 회전을 내이에서 감지하여 이 정보는 뇌로 전달되고 본인이 회전하고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놀이동산에서  바이킹 같은 기구를 탈 때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도 전정기관이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돗수보다 높은 안경을 쓰면 주변의 물체의 모양이 변하게 되고, 이러한 시자극이 뇌로 전달되어 어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좁은 평균대위를 걸을 때 손을 벌리고 몸을 전후좌우로 흔들면서 중심을 잡으려 하는 것은 체성감각에 의존하여 평형을 유지하려는 것입니다. 뇌에서는 이들 정보를 통합하여 위치감각을 느낄 뿐 아니라 이 정보가 평소와는 다르다고 확인되면 어지러움을 느끼게 하면서 이를 교정하기 위한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이러한 명령수행은 흔히 전정안반사나 전정척수반사와 같은 반사작용으로 일어납니다. 반사작용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신체의 평형이 회복되면 어지러움은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위치감각을 담당하는 3개의 감각기관과 이를 통합하는 뇌,   그리고 반사작용에 관여하는 전정신경계의 이상이 있게 되면 어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분들은 이러한 계통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전정기관의 구조와 기능은 무엇인가요?

귀는 외이, 중이, 내이라는 세 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외이, 중이는 소리의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그러나 내이에는 두 가지 기능이있습니다. 첫째가 소리의 감지이고 둘째가 평형감각입니다. 내이는 달팽이 관(와우), 전정기관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달팽이관이 소리 감지의 역할을 담당하고, 전정 기관은 평형 감각을 담당합니다. 전정기관은 다시 세반고리관과 난형낭, 구형낭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세반고리관은  아래 그림에서 세개의 둥근 고리모양을 하고 있는 뼈 구조물로 각각 90도 방향으로 놓여 있어 360도의 회전감각을 담당합니다. 둥근관 안에는 림프액이라는 액체성분이 가득 차 있는데, 신체 회전시 액체 움직임이 둘러싼 뼈의 움직임보다 늦게 움직이기 때문에 이러한 액체의 흐름을 감지하여 인체의   회전상태를 인지하는 것입니다. 난형낭과 구형낭은 세반고리관 옆에 위치한 구조물로 상하, 전후 움직임을 감지 하게 됩니다. 이 속에는 액체 성분과 함께 이석이라는 석회성분이 위치하는데, 마치 돌가루가 물 안에 가라앉아 있는 모양을 상상 하시면 됩니다. 인체가 직선 운동을 하게 되거나 몸을 기울이면 이러한 돌가루가 중력의 영향으로 쏠리게 되는데 이때 림프액이 따라 움직이면서 상하, 전후 움직임을 감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정계의 구성

3. 어지러움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1) 양성 발작성 두위변환성 어지러움

전정계의 구성

양성 발작성 두위변환성 어지러움은 말 그대로 머리의 위치을 바꿀 때 돌발적으로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전정계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어지러움 중에서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새벽녘에 주로 발생하며 잠자리에 눕거나 일어날 때, 누워서 몸을 돌려누울 때, 머리를 감기위해 숙일 때나 고개를 위로 들 때 등등 고개를 위아래나 좌우로 돌릴 때 짧은 순간(보통 수초 에서 수분) 동안 빙빙도는 어지러움이 지속됩니다. 초기에는 상당기간 동안 구토와 어지러움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증상은 특정 방향 으로 머리를 움직일 때 재발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 입니다.원인은 앞서 설명한 난형낭과 구형낭에 존재하는 이석이 떨어지면서 세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머리회전시 세반고리관이 자극이 되어 어지러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진단은 간단한 이학적 검사 (그림 참조)를 통하여 어지러움의 유무와 눈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진단을 내릴 수 있으나 다른 질환과의 동반이 의심될 때에는 전정기능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는 흔히 자연적으로 치유되나, 증상의 기간이 오래갈 때는 전정운동을 통해서 완전한 치유가 가능합니다. 재활치료는 세반 고리관안에 들어간 이석을 고리관밖으로 빼내는 방법으로 의료진에 의해서 시행하는 방법과 집에서 혼자서 시행하는 방법을 병행하면 95%이상 호전이   가능합니다. 드물지만 전정운동으로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요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후 재발의 가능성은 있으나 재발 시에도 전정운동을 하면 쉽게 호전이 가능합니다.

2) 전정신경염

전정신경염은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의 전정신경에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류이상 등으로 염증이 유발되어 기능을 상실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환자분은 주로 감기나 누적된 피로 후에 심한 어지러움을 느껴 내원하게 됩니다. 천장이 빙빙도는 어지러움과 구토가 며칠간 계속되고 때에 따라서는 귀에서 ‘삐 ~ ’하는 소리와 청력소실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환자는 어지러움으로 인해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과 함께 보행이 힘들고, 물체가 흔들려 보이기도 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정확한 병력 및 이학적 검사와 더불어 청력검사, 전정기능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뇌파검사와 뇌의 MRI  검사를 시행하여 전정신경종양의 유무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환자의 증상을 줄여주는 대증(對症) 치료를 초기에 실시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전정신경안정제와 항구토제, 혈액순환제 등을 투여 하지만 전정신경안정제는 가능한 빨리 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전정신경염의 치료는 전정운동에 의존하게 됩니다. 전정 재활치료의 기본 목적은 기능이 떨어진 환측의 전정기능을 회복시키며, 부족한 부분을 건강한 쪽의 전정기관이나 뇌, 시각, 체성감각 들이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이러한 전정재활 치료는 발병 후 가능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 완전한 회복을 가져오는데 중요하며, 보상작용을  막는 신경안정제와 같은 약제는 빨리 끊는 것이 좋습니다. 보상이 된 후에도 전신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보상작용이 흐트러지며 어지러움이 재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항상 일상 생활에서 운동 등을 통하여 보상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메니에르 질환

메니에르 질환이란 청력소실과 귀울림, 귀가 먹먹한 증상을 동반하면서 수십분에서 수시간의 돌발성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흔히 청력 및 귀울림 증상은 좋아졌다 나빠지는 것을 반복하게 되고, 어지러움은 구토를 동반하면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므로 생활에  많은 지장을 느끼게 됩니다. 전정기관이나 와우의 내림프 조절의 장애로 내림프액의 양이 증가하고 내이의 압력이 높아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개 청력은 점차로 나빠지고 어지러움의 발생이 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어지러움과 청력소실을 일으키는 질환은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내림프의 과도생성과 흡수의 장애를 보이는 질환은 증상이 거의 유사하여, 이를 감별하기 위해 정확한 병력의 청취 및 다른 부위의 이학적 검사가 필요하며, 혈청검사, 안과검사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검사로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내림프의 수종을 메니에르 질환 이라고 부릅니다. 본 질환의 진단은 정확한 병력청취와 함께 고막의 병변을 확인하고 순음청력검사와 전정기능검사를 시행하며, 보다 특이적인 검사로 글리세롤 섭취 후 청력검사나 전기와우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혈액검사나 MRI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 질환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저염식사요법이 있습니다. 저염식사는 내림프의 양을 줄여서 증상의 완화 및 병의 진행을 방지합니다. 권장되는 하루 소금의 섭취량은 3 - 4 그램 정도입니다. 약물 치료로는 흔히 이뇨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며 80% 에서 증상의 호전을 보이게 됩니다. 급성기의 어지러움이 있을 때는 증상의 완화를 위해 항구토제 및 안정제 계통의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식이 및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점차 청력의 소실이 진행되거나 어지러움증이 완화되지 않을 때는 고막내 겐타마이신 주입요법을 시행 하거나 제한적으로 수술적 요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막내 겐타마이신 주입요법은 1주일에 1~3회씩 정도 주입을 합니다. 시술이 간단하고 어지러움 발생 빈도를 줄이는 효과는 좋으나 청력이 감소될 위험과 전정기능이 떨어질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술적 방법은 청력을 보존하는 수술적인 요법과 청력을 희생하면서 동시에 병변 측의 전정기능을 없애는 수술 요법이 있습니다. 수술요법중 가장 많이 시술되는 술식은 내림프낭 감압술이며, 청력을 보존하면서 내림프의 압력을 중이로 돌려서 병의 진행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전정신경절제술을 시행하여 기능을 완전히 없애기도 합니다. 전정기능을 없애는 치료 후에는 반대편의 전정 기능의 보상을 위해 전정재활요법이 필요합니다.

4) 기타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경우

상기 질환 이외에도 몇 가지 경우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어지러움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는 청신경에 문제가 생겨 갑자기 소리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로  이와 더불어 어지러움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치료는 입원하여 절대안정을 취하고 약물치료를 시행하며 어지러움이 많이 있는 경우에는 전정재활치료를 동반하게 됩니다. 둘째, 미로누공으로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주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큰 힘을 쓰는 경우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을 이루는 뼈구조에 구멍이 발생하여 어지러움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힘을 쓰는 중간에‘뻑’하는 소리가 나고 심하게 어지러우며 소리가 들리지 않고  이명이 생기는 경우에 이러한 질환을 의심합니다. 이때에는 약물 치료를 주로 초기에 시작하나 해결이 되지 않을 때에는 수술적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평소 만성중이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 어지러움이 발생되는 경우에는 미로누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빠른 진단과 수술을 통해서 청력을 살리고, 다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어지러움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전정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셋째, 노인들에서 시각과 평형기관사이의 기능이 저하되어 어지러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정상인이 차를 타고 가다 멀미를 하듯, 계속되는 시각 자극에 평형기관이 적응을 하지 못하여 생기는 증상이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분들은 체성 감각도 떨어져 있어 평형유지에 문제가 있게 됩니다. 전정운동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넷째, 편두통과 관련하여 어지러움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주로 만성편두통을 가진 분에서 유발되는 어지러움으로 천장이 빙빙도는 듯한 어지러움으로부터 어질어질한 느낌까지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환자 치료는 보통 약물치료로 이루어 집니다. 다섯째, 뇌질환에 의한 어지러움도 흔한 증상이므로 의심이 되면 MRI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심혈관질환이나 정신건강의학과적질환, 대사성질환 등에서도 어지러움이 동반되므로 진찰시에는 본인의 병력을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전정(평형)기능검사

1. 개요

어지러움을 호소하여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신 분들은 대부분 청력   검사와 전정(평형)기능 검사, 혈액검사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전정기능검사는 앞서 신체의 평형감각을 감지하는 내이의 전정계와 시각, 체성감각 등의 기능을 확인하고, 각 기능간의 상호관계를 확인하여 전정계의 이상여부를 판정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병변의 위치를 결정하는데 필요하고, 전정재활치료의 대상선정 및 치료성과를 판정하는데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검사는 전기안진검사와 회전의자검사, 동적자세검사로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검사는 환자의 병력청취에 따라 이중에서 한가지만을 시행하거나 세가지 모두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검사 중에는 어지러움이 유발되고 유발된 어지러움으로 인한 구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검사 전 4~5시간 동안 금식이 필요하며 정확한 검사를 위하여 2일전부터 드시던 어지러움 약을 중단하셔야 합니다. 검사도중이나 검사 후 구역질, 구토,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호전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검사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에서도 올 수 있으니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2. 검사종류

1) 전기안진검사

전기안진검사는 안구의 움직임을 기록하여 중추성 어지러움과 말초성 어지러움을 감별진단하며 좌우 병변의 위치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검사종류로는 자발안진검사, 주시안진검사, 머리의 위치를 변화시켜 실시하는 두위안진검사, 갑작스런 자세변화를 일으켜 실시하는 두위변환 안진   검사와 귀에 물을 넣어 시행하는 온도안진검사등이 있습니다. 온도안진검사는 양측 귀에 차가운 물과 따뜻한 물을 교대로 넣어 주어 어지러움을 유발시켜 양쪽귀의 전정기능의 차이를 비교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도중 혹은 검사 후 구역질, 구토,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안정을 취하면 호전 됩니다. 검사시간은 대략 60~70분 가량 소요됩니다. 
전기안진검사

2) 회전의자검사(Rotary chair test)

밀폐된 방에서 의자가 회전하면서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의 기능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는 검사로 평형기능의 일측성, 양측성 장애 구분과 중추성과 말초성 장애를 감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정장애 후의 보상정도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며, 전정재활운동 후 효과를 판정 하는데 이용합니다. 회전의자검사에는 전정기능과 시각간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각 -전정 상호작용검사(VOR), 시각고정검사(VFX), 시각-전정 안구반사검사(VVOR), 급속회전의자검사(step velocity test) 등을 시행합니다. 전기안진검사의 일종인 단속운동검사, 시추적검사, 시운동검사등도 외부로부터 오는 시각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회전의자에서 시행합니다.  이는 뇌 기능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데 이용합니다. 시력이 나쁘신 분은 안경을 지참하셔야 하며 콘택트 렌즈를 착용 하시는 분도 안경을 착용하시는 것이 검사하실 때 좋습니다. 검사시간은 대략 50분~60분가량 소요됩니다.
회전의자검사

3) 동적자세검사(Posturography)

보조장비를 입고 기계장치에 서서 중심을 잡는 검사로 평형을 유지하는 기관(지각계, 운동계, 체성감각계)의 기능을 알아보는 검사 입니다. 전정재활치료시 효과 판정을 하는데 이용을 합니다. 이때는 여자분의 경우 치마보다는 바지 복장이 검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검사시간은 대략 20분~25분 소요됩니다.
동적자세검사
 
19 Q뇌종양 2012-11-16
A

뇌의 기능과 구조

뇌와 척수를 합하여 중추신경계라고 합니다. 뇌는 대단히 섬세하고 충격받기 쉬운 조직이며, 3층의 막과 두개골, 두피로 싸여 보호됩니다. 3층의 막 중 가장 바깥쪽의 질긴 막을 경막이라고 합니다. 경막의 안쪽에는 지주막이 있고 지주막내에는 뇌척수액이 있어서 뇌 주위를 흐릅니다. 뇌실질은 가장 안쪽의 연막으로 싸여있습니다. 뇌는 다시 양쪽 대뇌 반구, 소뇌, 뇌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또 뇌 속에는 뇌실이라고 하는 공간이 있어서 뇌척수액을 만들어 냅니다. 양쪽 대뇌 반구는 신체 각 부분에서 들어온 정보를 종합하여 판단하고 명령을 내립니다. 오른쪽 대뇌 반구는 신체의 왼쪽을, 왼쪽 반구는 오른쪽을 지배합니다. 또 언어, 기억, 논리적 사고등이 기능이 대개 왼쪽 반구에서 이루어집니다. 소뇌는 후두부의 대뇌 아래쪽에 있고 신체의 평형, 복잡한 운동기능의 조절을 합니다. 뇌간은 대뇌를 척수와 연결하며, 가장 기본적인 생명유지에 필요한 체온, 혈압, 호흡 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뇌의 기저부와 뇌간에서는 12쌍의 뇌신경이 나와서 시각, 청각, 후각, 안면의 일반 감각 및 운동 기능을 담당합니다.

뇌종양의 원인과 증상

뇌종양의 원인과 증상 

뇌종양이란 무엇인가?

신체 내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자라는 것을 종양이라 합니다. 두개 내의 어디에서든 종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총칭하여 뇌종양이라 합니다.

뇌종양의 발생 원인

뇌종양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의 호발과 관련된 몇가지 유전적·환경적 위험인자가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에게서는 특정한 원인이나 위험인자를 찾을 수 없습니다. 뇌종양의 발생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인자들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특정 환자에게서는 왜 뇌종양이 발생하였는지를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뇌종양의 증상

종양의 위치, 성장속도,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의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입니다. 종양의 성장이 진행됨에 따라 심한 두통, 오심, 구토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간질 발작, 시력, 청력을 비롯한 뇌신경 장애, 반신 혹은 사지 마비, 감각 이상, 내분비 기능 장애 등이 모두 뇌종양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들이며, 증상만으로는 종양의 위치나 종류를 판단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종양의 진단과 치료

진단

병력과 신경학적 소견에 대한 일반적 진찰 후에 뇌종양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영상진단검사를 합니다. 최근에는 직경 1cm 정도의 병변도 95% 이상의 정확도로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영상진단검사 소견만으로는 종양의 종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을 위해서는 수술에 의하여 조직을 얻어 검사하는 것이 거의 필수적입니다. 수술 등의 향후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하여 혈관조영술 등의 검사를 필요에 따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뇌종양의 치료

뇌종양의 중요한 치료방법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방사선 수술, 약물 치료 등이 있고 이들 방법을 병합하여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수술은 가장 많이 이용되는 치료방법입니다. 수술의 복적은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종양 조직을 얻어 정확한 진단을 얻는 것이고, 또 하나는 종양 자체를 가능한 한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조직을 얻는 방법으로는 두개골을 열고 종양을 노출시켜서 조직을 잘라내는 방법이 있고, 생검침만을 삽입하여 아주 적은 양의 조직을 얻는 방법이 있습니다. 종양의 완전한 제거를 위해서 전신마취 하에 두개골을 열고 수술 현미경을 이용하여 정밀한 방법으로 종양을 제거합니다. 종양이 뇌의 깊은 부위에 있을 때에는 특수한 틀을 머리에 부착하고, 이를 기준으로 정확히 계산된 위치에 접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에 정상 뇌 조직의 손상을 가능한 한 줄이기 위하여 초음파, 레이저 장비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악성 종양, 수술로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종양을 치료하는 데에 쓰입니다. 드물게는 방사선 치료만을 단독으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대개 수술 후 2~3주 후에 치료를 시작하는데, 1주일에 5일간 매일 방사선을 조사하여 수주간 시행합니다. 방사선을 조사하는 양과 기간은 종양의 종류, 환자의 연령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특수한 방사선 치료 기법의 하나로 종양 부위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수술적으로 삽입하여 보다 확실한 치료 효과를 얻기도 합니다.

약물 치료

일부 악성 종양은 수술, 방사선 치료 등과 병합하여 약물 치료를 합니다. 종양세포를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을 주기적으로 투여합니다. 대개 근육이나 정맥 주사로 약물을 투여하는데 약물 투여를 위하여 입원을 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사선 수술

방사선 수술은 최근 두개 내 병변의 치료에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데, 병소 부위에만 다량의 방사선을 주어야 하므로 특수한 방사선 조사 장비와 치료 기법을 필요로 합니다. 방사선 수술을 위한 장비로는 감마나이프와 선형가속기가 있는데, 치료의 기본 원리는 같은 것이며 임상적인 치료결과도 비슷합니다. 현재는 뇌동정맥 기형, 수술이 어려운 위치의 양성 종양, 전신마취와 수술을 견디기 어려운 환자에게 흔히 이용됩니다. 최근에는 전이성 뇌종양, 악성 신경교종 등에서 다른 치료법과 병합함으로써 치료율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뇌종양의 치료 결과와 예후

뇌종양은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이지만,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은 아닙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방법은 수술이며 그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의사들은 수술 이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치료 기법을 종합적으로 시도하여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성 종양 환자의 상당수가 수술로 완치되었고 악성 종양 환자의 생존율도 크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결론

다른 모든 질환과 마찬가지로 뇌종양의 경우도 조기에 진단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소견이 있으면, 즉시 전문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또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재발한 종양의 경우도 조기에 적절히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8 Q식도암 2012-11-16
A

1. 식도의 구조와 기능

식도(食道, esophagus)는 기다란 원통모양의 구조로 되어 있고 입에서 삼킨 음식물을 위(胃)까지 운반하는 기능을 합니다.
음식을 삼킬 경우 식도 벽의 근육이 수축하는데 이를 연동운동이라 하며 그 결과 음식을 위까지 밀어낼 수 있습니다.
식도의 상부와 하부에는 괄약근이 존재하고, 특히 하부식도괄약근의 높은 압력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식도는 해부학적으로 기관(기도 또는 숨길) 뒤에 위치하며 어른의 경우 그 길이가 약 25cm 정도입니다.
식도와 위, 식도의 연동운동
  위는 상복부 가운데 부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위는 위로는 식도와 연결되고
  아래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섭취한 음식을 잠시 보관하면서 잘게
  부수고 적당한 속도로 소장으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위에서는 위산과 펩신과 같이 음식물의 소화와 관련된
  성분들이 분비됩니다.

2. 식도암이란?

◈ 암 (癌, cancer)

우리 인체는 다양한 종류의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러한 세포들은 필요에 따라 스스로 분열하여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과다한 세포분열이 발생하고
그 결과 새로이 생성된 세포들의 덩어리, 즉 종양이 발생하게 됩니다.
종양은, 성질이 온순하여 쉽게 제거가 가능하고 재발하지 않으며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는 양성종양과
그렇지 않은 악성종양으로 구분되며 악성종양을 다른 말로 ’암’이라고 부릅니다.
악성종양, 즉 암은 주변으로 침범하여 정상조직을 파괴할 수 있고 암세포들이 혈관이나 임파관으로 침투할 경우
멀리 떨어진 장기로 퍼질 수 있는데 이를 전이라고 합니다.

◈ 식도암

식도암은 식도에 발생하는 암으로 50대에서 70대 남성에 주로 발생하며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식도암은 전체 암환자의 약 1.7%을 차지하며 11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암입니다.
매년 국내에서 약 1600여명의 식도암 환자가 발생하며 이중 약 400여명이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식도암은 세포의 형태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되며 상피세포암과 선암이 있습니다.
     ■ 상피세포암은 식도 점막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하는 암으로 대개 식도의 상부 및 중부에 주로 발생합니다.
     ■ 선암은 식도의 분비샘 조직에서 기원하는 암으로 대개 식도의 하부에 주로 발생합니다.

  식도암이 식도 내에 국한되지 않고 주변으로 퍼질 경우 일차적으로 흔히 임파선(크기가 작고 콩 모양의
  구조를 가진 인체 면역계의 한 부분)으로 전이됩니다. 식도암은 또한 인체의 거의 모든 장기로도 전이가
  가능한데 간, 폐, 뇌, 뼈 등이 대표적입니다.

3. 식도암의 위험인자

식도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으나 다양한 연구들에 의해 식도암의 발병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여러 인자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 고령. 나이가 들수록 식도암이 생길 가능성이 증가하며 식도암 환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입니다.
 ■ 남성. 식도암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흔합니다.
 ■ 흡연. 흡연은 식도암의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입니다.
 ■ 음주. 폭음 또는 만성적인 음주 역시 식도암의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입니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함께 할 경우 상호 상승효과로 인해 그 위험도가 더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바렛 식도. 식도 점막의 만성적인 자극은 식도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가 있는 경우 
     위산이 식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식도 점막세포들에 변형이 발생할 수 있고 그 결과 식도 상피세포가
     위 점막세포와 유사한 형태로 변성되는데 이를 바렛 식도(Barrett’s esophagus)라 합니다.
     바렛 식도는 식도 선암의 전구병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기타 자극. 양잿물 또는 기타 부식성 제제를 섭취한 경우 식도 점막의 손상이 오게 되는데 추후 식도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이차원발암. 두경부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경우 이차적으로 식도암이 추가 발생할 위험도가 있습니다.

  식도암의 위험인자를 제대로 인지하는 것은 식도암 예방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식도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끊어 금연하는 것이며 음주의 경우 소량으로 제한하며 폭음하지 않는
  것입니다.

4. 식도암의 증상

  식도암은 초기의 경우 대개 증상이 없으나 암이 진행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연하곤란. 식도암이 진행한 경우 음식을 삼키기 힘든 증상. 즉 연하곤란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삼킬 때 압박감을 느낄 수 있고 때로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가슴 안쪽에서 음식이 걸린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등 음식을 사미는 것과 관련된 문제들이 나타났다 사라짐을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증상들이 밥이나 육류 등 단단한 음식을 먹을 때 나타나지만 암이 진행하여 식도가 현저히
      좁아지면 부드러운 음식을 먹거나 심지어 물을 마실 때에도 연하곤란을 느끼게 됩니다.
  ■ 현저한 체중감소. 진행된 식도암에서 흔히 나타나며 이는 연하곤란으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 든 결과입니다. 
      3개얼 동안 5내지 6kg의 체중이 감소할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 쉰 목소리 또는 만성 기침
  ■ 구토 또는 토혈

  이러한 증상들은 식도암에 의해 주로 발생하지만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가능하므로 상기 증상들을 인지할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식도암의 진단

  상기 증상들이 나타나 병원을 방문할 경우 의사는 우선 이러한 증상들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문진과 진찰을
  수행하며 대개 흉부 X선 촬영을 포함한 다양한 검사들을 실시하게 됩니다.


  ■ 내시경. 식도암이 의심되면 우선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내시경은 식도 내부를 직접 관찰하는 검사이므로 매우 정확하며 병변이 확인될 경우 동시에 조직검사를 시행
       하여 확진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내시경 끝에 초음파기구를 부착하여 식도 단면을 초음파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초음파 내시경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병변이 얼마나 깊이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으며
       이는 치료 방침 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식도조영술 (바륨 X선 검사). 식도암을 의심케 하는 증상이 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내시경 검사를 받기 
       어려운 경우 식도조영술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바륨이라는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마신 뒤 X선을 촬영하는
       검사로 내시경에 비하여 편하게 검사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은 초기의 아주 작은 병변은 잘 발견되지 않고
       조직검사도 불가능합니다.  

식도암 내시경【내시경】  【식도 조영술】  식도 조영술

6. 식도암의 병기
 

  일단 식도암으로 진단되면 암의 병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기 파악을 통해 암이 얼마나
  퍼졌는지 알 수 있으며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도암의 병기 결정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 컴퓨터 단층촬영 (CT). 컴퓨터와 연계된 X선 촬영장치를 통해 일련의 인체 내부 단면 영상을 상세히 
       얻을 수 있어 종양의 주위조직 침범, 임파선 전이, 폐 전이 여부등을 판정할 수 있습니다.
  ■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PET-CT). 의료용 방사선 동위원소를 부착한 포도당을 체내에 소량 주입한 뒤 
       전신 영상을 얻어 해당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섭취된 부위를 확인함으로써 임파선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컴퓨터 단층촬영,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상기 검사 결과에 근거하여 식도암은 종양의 침범된 깊이, 임파선 전이여부, 다른 장기로의 전이여부 등에 
  따라 1기에서 4기까지의 병기로 나뉩니다.

  ■ 제 1기. 암세포가 식도 내부 점막의 가장 표층에만 국한된 경우.

  ■ 제 2기. 암세포가 식도벽의 심층을 침범하였거나 식도 주변 임파선을 침범하였지만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없는 경우.

  ■ 제 3기. 암세포가 제 2기보다 더 깊이 식도벽을 침범하였거나 식도 주변 임파선이나 주변 조직으로까지 
      퍼졌으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없는 경우.

  ■ 제 4기. 암세포가 간, 폐, 뇌, 뼈 등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7. 식도암의 치료

  식도암의 치료에는 많은 요소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즉, 종양의 정확한 위치 및 크기, 종양의 침범범위,
  암세포의 종류, 임파선 전이여부 등이 중요하며 환자의 나이와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각 개인에
  맞는 치료방침을 결정합니다. 식도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 완치가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병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며 비록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더라도 다양한 치료수단을
  병행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완쾌될 수도 있습니다. 식도암 치료의 다양한 접근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술은 식도암 치료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요법은 암세포를 파괴하기 위해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하는 치료법으로 종양의 크기나 위치가 
      수술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방사선요법 단독으로 또는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여 시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전에 종양의 크기나 범위를 줄이기 위해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여 시행되기도 하며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방사선요법을 통해 통증을 경감시키고 연하곤란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를 파괴하기 위해 항암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항암제는 주로 정맥을 통해 
      주입되며 체내 주입시 전신을 순환하여 식도암에 작용하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 역시 수술 전에 종양의 크기나 범위를 줄이기 위해 방사선요법과 병행하여 시행되거나 수술후
      보조적 요법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 내시경적 점막절제술은 수술을 시행하지 않고 내시경을 통해 점막을 절제함으로써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조기에 진단되어 식도 점막층에만 국한된 식도암 환자들 중 종양의 범위가 협소한 경우에 
      선택적으로 시술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최근 들어 시도되고 있습니다.

8. 식도암의 수술

  수술적 치료는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데 식도암과 함께 식도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제거함으로써 식도암의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근치적 식도절제술과 식도암이 진행하여 완치를 기대할 순
  없으나 연하곤란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고식적 수술이 있습니다.
 
  ■ 근치적 식도절제술은 종양을 포함한 식도의 대부분 또는 전부를 떼어 내고 주변의 임파선까지 체계적으로 
       절제하는 수술법입니다. 절제된 식도의 기능을 대신하기 위해 가장 흔히 사용하는 장기는 ’위장’으로 소량이
       남아 있는 식도를 위장과 연결하게 되는데 그 결과 위장이 본래 위치인 복부(배)에서 흉부(가슴)로 올라오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대장이나 소장을 연결하여 식도의 기능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복부 및 흉부에 각각 별도의 절개술이 필요하며 때에 따라 경부(목)에 절개가 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입으로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으나 식사습관의 부분적인 변화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근치적 식도절제술
 
  ■ 고식적 수술은 식도암이 진행되어 식도가 폐쇄된 경우 고려할 수 있는 수술법입니다.
       비록 근치적 식도절제술은 불가능하지만 위나 대장을 이용하여 폐쇄부위를 우회할 수 있게 연결로를 만들어
       주어 식사를 가능케 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같은 목적으로 식도 내에 인공식도도관을 삽입하여 폐쇄 부위를
       통과시키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는데 암의 위치나 주변 조직과의 상관 관계에 따라 그 효과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9. 수술 후 영양관리

식도암 치료 중 적절한 식이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의 섭취를 가능케 함으로써 체중감소를 막고 체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수술 후 회복기에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로 손상된 조직과 절개 부위 상처가 회복되는데 단백질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방사선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들 역시 무엇보다 체중감소를 막는 것이 중요하기에 식욕이 없더라도 매 끼니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지방질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질 섭취에는 육류나 생선, 콩, 계란, 두부 등이 도움이 되며 주식의 경우 회복기에 따라 미음, 죽, 진밥, 쌀밥, 잡곡밥 순으로 바꿔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국이나 물 등의 액체보다 고형물을 먼저 먹어야 충분한 양을 섭취할 수 있고 자극적 향신료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회복과 체력유지를 위해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칼로리를 보충할 수 있도록 환자나 가족의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야채와 과일에는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제가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식도암 수술 직후에는 식이섬유가 많은 야채와 과일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는 부피감이 커서 소화기에 자극을 주고 소화가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소류는 되도록 부드럽게 조리하거나 잘게 썰어 먹고, 생과일 주스도 한 잔 이하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도절제술 후 식도 대용으로 사용한 장기는 원래의 연동운동(음식물을 내려 보내는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삼킨 음식물이 쉽게 내려가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 회복과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세 끼의 일반적인 식사 패턴보다는 여러 차례 나누어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구역질과 구토, 불쾌감 등을 줄이기 위해 가벼운 산보 등을 하거나 식후에는 장시간 앉아 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도절제술 환자가 꼭 지켜야 할 식사수칙

 
    1. 소량씩 자주 음식을 섭취한다 (1일 6~8회)
    2. 많이 씹어 천천히 섭취한다 (30-30 ; 30회 씹고, 30분 이상 식사)
    3. 식후에 눕지 않는다. 특히 취침 전 음식섭취는 금물
    4. 산보 등의 운동을 한다.
 

10. 치료후 관리의 중요성

식도암 치료 후 외래를 통해 정기적으로 꾸준히 추적 관찰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암이 재발하거나 진행할 경우 또는 새로운 암이 발병할 경우 가능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매 방문 시 기본 진찰은 물론 필요에 따라 X선 촬영이나 기타 임상병리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건강에 어떤 변화가 관찰될 경우 즉시 의사 및 의료진에 알리어 정확히 평가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7 Q유방암이란? 2012-11-16
A

유방암은 얼마나 자주 발생하고 있을까요?

백인종이 다수인 미국에서 유방암은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여성 9명중 1명은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암 통계가 아직은 정확하다 할 수는 없지만 전국을 통틀어 볼 때 매년 약 4,000명의 새로운 유방암 환자가 발생하며 서울지역에서는 매년 약 840명이 새로 유방암에 걸린다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보사부의 자료에 의하면 유방암은 여성암중에서 자궁경부암, 위암에 이어 세번째로 흔한 암이며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위암,간암, 자궁암, 폐암에 이어 다섯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입니다.
이들 통계들에서 소홀히 할 수 없는 현상은 완만하나마 유방암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증가추세는 식사나, 서구식의 생활화, 첫월경이 어려지는 추세라든지 아이를 적게 낳고 수유를 피하며 피임약을 사용하는 등 생활패턴의 변화에 기인할 가능성이 높다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이웃 일본에도 현저하여 지금 일본여성에게서 가장 흔한 암은 유방암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머지 않아 유방암이 자궁암을 추월하여 여성암에서 수위를 차지하리라는 추측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 여성암의 추세

왜 유방암에 걸릴까요?

유방암의 원인에 관하여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현재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호르몬, 특히 여성호르몬이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이 유력하고 유전, 바이러스 그리고 지방분이 많은 음식같은 환경요인이 관여한다는 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의 역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에 걸린 사람들을 분석한 조사에 의하여 밝혀진 유방암에 잘 걸리는 조건들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모친이나 자매가 유방암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 독신으로 사는 여성
  · 평생 임신한 적이 없는 경우
  · 첫 분만이 35세 이후에 이루어진 경우
  · 12세 이전에 초경이 있었던 경우
  · 55세 이후에 폐경이 이루어진 경우
이처럼 임신이나 월경과 관련된 사항이 많아 호르몬과 관련되어 원인이 거론됨은 당연한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비만한 여성,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많이 하는 경우, 피임약 사용여성,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등도 위험인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방암의 빈도가 식사성분 중 지방의 성분이 높아가는 경우에 비례하여 증가한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학자들이 많고, 일본인의 미국이민 2세가 미국인과 비슷하게 유방암에 잘 걸린다는 사실에서 식생활이나 생활환경 요인이 깊이 관여하리라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이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유방암에 대해 보통 사람들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검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유방암의 증상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병원을 찾아오는 유방암 환자들의 90% 이상은 유방에 혹, 멍울이 만져져서 진찰을 받으러 옵니다. 그러나 엄밀히 따져보아 혹이 만져지려면 1cm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렇게 혹이 커지려면 암세포가 무려 10억개 이상으로서 암세포가 처음 생겨 보통
암세포의 성장
3~8년의 시간이 경과한 후의 상태이므로 조기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유방과 겨드랑이에만 유방암이 국한되어 있어 수술이 가능한 경우를 통상적으로 조기 유방암이라하므로 유방에 멍울이 있다고 너무 걱정하여 병원을 기피하여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유방에 혹 또는 덩어리, 멍울이 있다 하여 꼭 암은 아니며 오히려 80% 이상은 섬유선종이나 낭종 같은 양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암인 경우는 대개 딱딱하고 아프지 않은 불규칙한 혹덩어리로 만져집니다. 그 밖에 유두분비물, 유두함몰이나 유방피부의 함몰, 유두습진이나 비늘, 유방피부의 오렌지 껍질같이 우둘두둘한 변화, 그리고 겨드랑이에 몽우리가 만져지는 경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유방통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유방통의 90%가 양성인 경우로 통증이 있다 하여 지레 유방암을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유두의 피가 섞여 나오는 즉, 선홍색이나 갈색의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는 암을 의심할 있는데 이 경우에도 유두종이나 섬유낭종성질환인 경우가 오히려 흔합니다. 아주 드문 경우로 염증처럼 유방이 붓고 화끈거리는 경우에 예후가 극히 나쁜 염증성 유방암일 수가 있습니다.

유방암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유방암의 진단에는 유방진찰, 유방X선촬영법(mammography, 유방을 눕히고 일으켜 세워 특수 X레이 기계로 찍는 방법), 초음파법, 세침흡입세포검사(가는 주사바늘로 혹을 찔러 세포를 흡입하여 암세포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등이 주로 이용됩니다. 그렇지만 최종적으로 암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검사방법은 흔히 조직검사라 불리는, 메스로 째서 혹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절제하여 현미경으로 암세포의 유무를 검사하는 조직생검법입니다.
유방촬영법
유방X선 촬영법은 혹이 만져질 경우에 암인지 아닌지를 구별하고 유방암이 만져지기 전에, 즉 아주 초기에 석회화 현상(마치 후추가루 같이 아주 작은 석회가루가 여러개 모여 있는 경우)이 있어 조직검사를 해보면 몇 mm밖에 안되는 조기암을 발견해 낼 수도 있습니다.
초음파법은 유방에 생긴 혹이 물혹인지 단단한 혹인지를 구별하는데 우수하나 암을 조기검진하는데 유방X선촬영법보다 감별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처럼 유방이 작고 섬유조직이 발달된 젊은 여성에게는 필요한 검사로 생각됩니다.
세침흡입세포검사는 수술을 하지 않고 검사를 하기 때문에 간편하고 신속하여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암세포가 나타나면 암일 가능성은 절대적이나 암세포가 안 보인다하여 유방암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유방진찰 소견이나 다른 검사로 의심이 나면 조직검사를 꼭 해야 합니다.
그 밖에 컴퓨터단층촬영, 자기공명촬영(MRI), 그리고 체열촬영법, 유방투광법 등도 이용되나 아직 이 방법들의 유용성에는 의문이 많습니다.

유방암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유방암은 조기에 치료하면 비교적 성공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유방에 혹이 만져지기 전, 앞에 설명하였던 유방 X선 촬영상 미세석회화 현상으로 발견된 조기암(0기라 불리는 경우)의 경우 수술 후 10년 동안 생존할 가능성이 95%이상이나 됩니다. 그리고 혹의 크기가 2cm 이하이고 겨드랑이 이마선에 퍼지지 않은 경우(1기)에는 5년 생존율이 80%정도로 치료성적이 상당히 좋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하여 치료하면 생존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유방암을 치료하는데는 수술요법이 주가 되는데 수술방법에는 종래 유방 및 가슴 근육을 전부 제거하고 겨드랑이 임파선을 절제하는 근치유방절제술 또는 가슴근육은 남기고 유방을 제거하는 변형근치유방절제술이 많이 시행되었습니다. 한편 조기암에는 이런 방법 대신 유방을 남기면서 암주만 제거하는 부분 유방절제술을 할 수 있어 미용상에도 이익이 됩니다. 부분 유방절제술을 하는 경우에는 보통 재발을 억제하기 위하여 보조요법으로 방사선 치료가 필수적이며 또 항암제를 투여하는 보조 화학요법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혹이 2cm를 넘었을지라도 유방이 커서 추형이 덜 올 경우에 이러한 부분 절제술을 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다면 변형 유방절제술이 좋습니다. 그리고 호르몬 수용체 검사를 하여 양성인 경우 폐경기가 넘은 여성은 항암요법 대신에 항호르몬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미 유방암의 크기가 2cm 이상이면 겨드랑이 임파절에 전이가 있다 할지라도 변형근치유방절제술을 하고 보조 항암화학요법이나 항호르몬 요법을 하면 완치에 가까운 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5cm이상으로 3기를 넘는 진행성일지라도 수술전에 항암화학요법으로 혹의 크기를 줄인 다음에 수술을 하고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 같은 여러 방법을 동원하는 치료를 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진행성 유방암(비록 말기인 4기에 이르렀다 할지라도) 끝까지 치료하려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유방을 전부 절제한 경우 즉 근치나 변형근치절제술을 받은 경우에 인공 유방을 사용하거나 유방을 재건하는 유방성형술을 절제술과 동시 또는 1년쯤 후에 받을 수도 있으므로 미용에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수술을 받았다 하여 일상생활에 특별히 제한을 받을 필요는 없으며 수술부위의 팔, 어깨 운동은 열심히 해야 굳어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받은 후에 항암화학요법이나 항호르몬요법은 아주 초기를 제외하고는 재발을 억제하기 위하여 필수적입니다. 이때 식욕이 감퇴하고 구토, 탈모, 백혈구저하증 등이 부작용으로 있을 수 있어 의사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보조치료기간 (보통 6개월에서 2년)이 다 끝난 뒤에도 정기적으로 의사의 검진을 받아야 하며 특히 원인 모를 기침, 흉통, 요통이나 상완부종, 목이나 쇄골, 흉골 주위의 임파절이 만져지는지를 주의깊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유방암에는 가장 최선의 대책입니다. 어떻게 하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까? 다음은 유방암의 조기진단법으로 미국 암협회에서 추천한 방법입니다. 
  · 20세 이상의 모든 여성은 매달 유방에 대하여 자가진찰을 한다. 또한 20세부터 40세까지의 여성은 3년마다 한번씩 의사의
   유방진찰을 받으며 40세 이상은 매년 한번씩 진찰을 받는다
  · 35세부터 39세까지의 여성은 기본으로 유방 X선촬영을 한번 찍어두고 40세부터 49세까지의 여성은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는 매년, 없는 경우는 2년에 한번씩 유방촬영을 하고 50세 이상은 매년 한번씩 촬영을 한다.
최근들어 유방촬영에 대하여 논란이 일고는 있지만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X선 촬영이 긴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은 비교적 젊은 나이인 40대에 흔한 경향이 있어 유방을 스스로 만져 진찰해보는 유방자가진찰법이 경제적이며 유효합니다.
유방 자가진찰법
유방자가진찰법은 유방을 여성 스스로 매달 한번씩 대개 생리가 끝난 직후에 거울을 앞에 두고 비대칭인지와 피부, 유두에 이상유무를 살펴보고 그 다음에 좌우 유방을 손끝으로 천천히 동심원을 그리면서 겨드랑이까지 샅샅이 만져보아 혹이 만져지는지 촉진을 하는 방법입니다. 촉진은 등에 베개를 받치고 누워서 한번 더 실시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여성 스스로 자기 유방에 친숙해져 조금만 이상이 나타나더라도 즉시 알아차려 병원을 찾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여성들은 처음에는 자기 유방을 만져보고 모두 혹 같이 만져진다거나 아예 알면 병이라 생각하여 이 방법을 포기하는데 조금만 끈기를 가지고 하면 쉽게 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자가 진찰법은 한달에 한번 이상 너무 자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방자가진찰중 이상이 있거나 어려움이 있으면 지체말고 가까운 병원에 가서 정밀진찰을 다시 받아 확인을 해야 합니다. 이때 명심해야 할 것은 만져지는 10개의 혹 중 9개는 암이 아닌 양성 혹(종양)이라는 사실이며 아울러서 자기 건강은 자기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다는 대명제입니다.

 

16 Q하지불안 증후군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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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하지불안 증후군이란?   물음표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스물거림이나 불편한 느낌으로 휴식중 또는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 주로 발생되고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 주로 발생되고 움직이거나 활동을 하면 증상이 없어지거나 또는 호전되는 신경계 질환 입니다. 주로 낮보다 저녁에 증상이 더 심하여 움직이고 싶은 충동으로 인해 잠들기가 힘들게 만들거나 수면중 자주 깨게 만들어 결국 수면부족이 동반되어 피로회복이 되지 않아 하루 종일 피곤함을 느끼게 되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의 80% 이상이 야간성 근 경련(수면중 자면서 다리를 떤다거나, 갑작스레 움찔거리는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고 나이와 상관없이 생길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흔히 나타나게 됩니다. 심한 증상을 보이는 대부분의 환자는 중년 이후의 환자이고 남녀 모두 나타나지만 여자가 약간 더 많으며, 때때로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하고, 서서히 감소되다가 다시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나 대체로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악화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정확히 진단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현미경

하지불안 증후군의 원인

이 증후군의 근본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속에서 도파민을 전달하는 체계에 이상이 생긴 것과 연관된 것으로 신체운동을 통제하는 신경세포 간에 신호를 전달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이 적절히 기능하지 못해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저려오는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는 철분 결핍성 빈혈, 혈액 순환 장애, 알코올 중독, 비타민이나 미네랄 부족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로하거나, 카페인 음료 섭취, 온도가 높거나 추운 곳에 오래 노출될 때에 증상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하지불안 증후군의 증상

다리에 벌레가 가는 듯한 느낌,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 안절부절 못하는 상태, 옥죄는 느낌, 잡아당김, 타는 듯한 느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다리의 안쪽, 장딴지 부위에 가장 흔히 발생하고, 앉아 있거나 가만히 있을 때 증상이 잘 나타나기 때문에 저녁때나 잠자리에 들면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이런 증상은 다리를 펴거나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호전되어 증상이 심한 경우 밤동안 지속적으로 몸을 뒤척이고 다리를 구부렸다 폈다 하고, 앉았다 일어났다 누웠다 하면서 결국 수면을 어렵게 합니다.

다리 욱신거림

 

하지 불안증후군 Life style

1.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이나 걷는 운동을 하세요. 단, 잠자리 들기 6시간 전에는 운동을 하지 마세요.              운동
2. 커피나 카페인 음료는 특히 오후나 밤에 피하도록 하세요.                                                                 커피, 카페인 음료
3. 술과 담배를 피하세요.                                                                                                            술과 담배

4. 다리를 자주 마사지 해 주세요.                                                                                                     
5. 뜨겁거나 차가운 물 목욕으로 체온에 변화를 주세요.                                                                           목욕       
6.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세요.                                                                                            수면

7. 항상 같은 수면습관을 유지하세요.                                                                                              

8. 잠자리 들기 전에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를 드세요.                                                                               음료

하지불안 증후군의 치료

약물치료는 철분제와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이 도움이 되어 효과도 빠르게 나타납니다. Life style을 지키는 것으로 증상이 좋아질수도 있고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15 Q뇌졸중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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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990년대 한국의 사망원인 분석에 의하면 뇌혈관질환이 암 다음으로 흔한 사망원인입니다.
그러나 암은 간암, 위암, 폐암 등 여러 장기의 암을 모두 합한 것이므로 뇌졸중이 단일질환으로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사망하지는 않더라도 후유증이나 합병증으로 인하여 환자 자신은 물론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서구에서는 고혈압의 적극적인 치료 등에 힘입어 뇌졸중의 발생 빈도가 감소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뇌졸중의 발생
빈도가 아직 서구에 비해 높으나 점차 그 발생 빈도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식생활의 습관, 혈압 치료의 미비 등으로 인하여 그 빈도는 여전히 높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자와 의사 등이 뇌졸중의 예방, 치료 및 재활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있어 최근 많은
발전이 있어 왔습니다.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에게 의사, 가족, 환자 자신이 오늘날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
한다면 뇌졸중에 있어서 훨씬 밝은 전망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에서는 뇌졸중의 발생기전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고 회복과 재활에 있어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뇌혈관질환'과 같은 말이며 일반인들은 흔히 '중풍'이라고도 합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하여 국소 뇌조직 대사에 이상을 일으키게 되어
결국 그에 따른 뇌의 부분적인 기능 이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뇌의 신경 세포는 감각을 인지하고 해석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신체의 대부분의 운동을 조절합니다.
뇌의 일부 신경세포가 기능을 할 수 없다면 그 부분에 의해 조절되는 신체의 일부가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운동장애, 감각장애, 언어장애, 보행장애, 기억상실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증상 정도는 경미할 수도 있고, 심할 수도 있으며, 일시적으로 나타난 후 곧 회복될 수도 있고 영구적으로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의 회복 정도는 어느 부위의 뇌세포가 손상을 받는지, 손상된 부위가 얼마나 넓은지, 국소 뇌혈류가
차단될 때 신체가 얼마나 적응하여 이를 회복할 수 있는지, 손상된 부위의 기능을 다른 부위에서 얼마나 빨리 대신
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 뇌의 각 부위
뇌졸중이 환자의 성격을 변화시킬 수도 있지만 뇌졸중 발병 후 환자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성격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어떤 사람은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자포자기 하기도 하는데 이들 모두가
가족으로부터 따뜻한 애정, 관심과 격려를 필요로 합니다.
뇌졸중으로부터 회복하는 것은 뇌손상의 범위와 위치, 환자의 전신적 건강상태 환자의 성격과 감정상태, 가족의
도움과 환자가 받는 치료에 달려 있습니다.

뇌혈액의 공급

뇌세포가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충분한 산소 및 영양소가 혈액을 통하여 공급되어야 합니다.
일정한 시간 이상 뇌혈류가 완전히 차단되면 뇌세포는 죽게 됩니다. 따라서 뇌에서 혈액공급은 매우 중요합니다.
뇌에 있는 동맥은 뇌동맥이라고 하는데 이는 작은 동맥으로 나뉘어 모세혈관이 되며, 이 모세혈관을 통하여
혈액안의 영양소는 뇌조직의 수많은 신경세포로 갑니다.
이 뇌혈액 공급이 차된되면 뇌졸중이 발생됩니다.
뇌는 심장으로부터 목을 통하여 올라오는 커다란 동맥들에 의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습니다.
이러한 동맥혈관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1. 경동맥계

    앞쪽으로 올라가는 좌우 한쌍의 혈관을 경동맥이라 하며 이 혈관은 뇌의 뒷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뇌에
    혈액을 공급합니다. 경동맥이나 그로부터 나뉘어진 작은 동맥들이 막히거나 터지면 그 혈관을 통해 혈액공급을
    받는 뇌 일부분의 기능이 정지되어 반신마비, 감각장애, 시야장애(보는 범위), 언어장애, 정신장애 등의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뇌혈관계

2. 추골뇌저동맥계

    뒷쪽으로 우리 목 뼈의 여러 구멍들을 통과하여 올라가는 좌우 한쌍의 동맥(추골동맥)은 위로 올라가 하나로
    합쳐진 후(뇌저동맥) 이것이 다시 나뉘어 뇌의 뒷부분(후두엽이라 하며, 사물을 보는 것을 담당), 소뇌 및 뇌간
    등에 혈액을 공급합니다. 추골뇌저동맥계에 뇌졸중이 생기면 시야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뇌간 기능장애가
    있으면 의식이 없는 등 중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대뇌의 바닥 부위에는 경동맥계와 추골뇌저동맥계의
    혈관들을 서로 연결해 주는 고리 모양으로 생긴 혈관계가 있는데 이를 윌리스 환이라고 합니다.
    거미막하출혈의 원인이 되는 뇌동맥류(동맥의 한 부분이 꽈리처럼 부풀어져 있는 상태)는 이곳에 많이
    생깁니다.

뇌졸중은 어떻게 생기는가?(발생기전)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는(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지는(출혈성) 뇌졸중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허혈성 뇌졸중이 출혈성 뇌졸중보다 약간 더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서구에서는 허혈성 뇌졸중이 훨씬 더 많습니다.

1. 허혈성 뇌졸중

    목 부분에 있는 큰 혈관(경동맥, 추골뇌저동맥)에서부터 뇌 안의 아주 작은 동맥까지 어디서든 혈관이 막힐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이 혈관이 혈액을 공급하는 부위의 뇌세포가 죽게 되는 것(괴사)을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1) 뇌혈전증

    뇌혈전증은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서 이것은 혈관내부에 피가 응고된 혈전(피떡)이 생겨서 혈관이
    좁아지게 되고 이것이 점차 진행되어 혈관이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목에 위치한 4개의 큰 동맥(2개의 경동맥과 2개의 추골동맥)에 혈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오래된 수도관 속에 녹이 슬거나 찌꺼기가 많이 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되면 혈액의 공급이 현저히 줄어들거나 차단되어 부분적인 뇌기능에 장애가 오게 됩니다.
    혈전은 건강한 혈관에는 생기지 않습니다. 때로 죽상동맥경화증(혈관 내벽에 두껍고 거칠은 침착물이 만들어지
    는 비정상적 상태)으로 점차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느려지고 거칠은 침착물들이 더 쌓여 혈관 내로 돌출되면
    이 부위에 혈전이 쉽게 생기게 됩니다.

(2) 뇌색전증

    혈전이 심장이나 목의 큰 혈관에서 떨어져 나가 혈류를 따라가다 뇌혈관이 막게 되는데 이를 뇌색전증이라고
    합니다. 특히 심장 판막증이나 심방 세동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심장내 혈액의 흐름에 이상이 생겨
    심장안에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열공성 경색

    오랫동안 고혈압이 계속되면 뇌 안의 작은 동맥 벽에 변화가 와서 이곳이 막히면 작은 뇌경색이 생깁니다.
    이것은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뇌경색의 위치에 따라 반신마비 등을 초래할 수도 있고,
    여러 군데 뇌경색이 생기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치매상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뇌혈전증
<뇌혈전증>

뇌색전증
<뇌색전증>

2. 출혈성 뇌졸중

(1) 뇌내출혈

    건강한 혈관벽은 고무줄처럼 혈압의 변화에 신축성있게 대처할 수 있는데 죽상동맥경화증이 있는 혈관벽은
    신축성이 떨어져서 갑자기 혈압이 오르면 약한 부위가 터지게 됩니다. 이때 터진 동맥에 의하여 산소와 영양소
    를 공급받던 뇌의 신경세포들은 혈류공급이 안되어 기능을 할 수 없게 되고 피가 고여서 응고되면 부분적인
    뇌기능의 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2) 거미막하출혈(지주막하출혈)

    혈관벽의 일부가 약한 경우 혈관벽이 늘어나 꽈리 모양으로 불거져 나오는데 이를 뇌동맥류라고 합니다.
    아마도 출생시부터 동맥벽이 약하리라 생각되지만 동맥류가 터지는 증상은 대개 성인이 되어야 생기는데
    이는 주로 뇌의 밑쪽에 있는 윌리스환에 생깁니다. 언제나 동맥류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나 뇌동맥류의
    벽이 매우 약해서 쉽게 터지는 경우 뇌안이 아니라 뇌를 싸고 있는 거미막의 아래로 피가 고이기 때문에 이를
    거미막하출혈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외상, 뇌동정맥 기형, 전신적 출혈 경향 등으로 인하여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뇌내출혈
<뇌내출혈>

거미막하출혈(지주막하출혈)
<거미막하출혈(지주막하출혈)>

뇌졸중의 예방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와 사망을 감소시키는 데는 어떠한 내과적 또는 외과적 치료보다 예방이 효과적입니다.
정기적 진찰을 통하여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찾아서 가능한한 초기에 조절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고혈압은 허혈성 및 출혈성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은 염분이 많은 짠 음식을
많이 먹는데 짠 음식을 피하고 혈압이 높으면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여야 합니다.
혈압조정, 금연
과음절제, 콜레스테롤과 체중조절, 심장질환의 치료

혈압이 조절되면 중풍의 위험은 크게 감소됩니다.
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달걀, 버터, 비계, 동물의 내장, 새우, 조개 등을 피하고
생선이나 식물성 지방의 섭취를 늘리는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이 계속 높은 사람은
약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흡연은 뇌졸중의 위험성을 높이지만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운 사람도 금연을 하면 중풍의 위험성이 감소합니다.
그리고 당뇨병과 심장질환의 치료도 중요하며 그외 과음, 먹는 피임약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간단한 일반 혈액검사로 알 수 잇는 높은 헤마토크리트(순환되는 혈액 안에 적혈구가 상대적으로 증가된
경우) 상태에서도 뇌졸중이 잘 옵니다.

뇌졸중의 경고 신호는?

뇌졸중이 생기면 반신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 등이 발생하고 회복되더라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흔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증상이 생기더라도 24시간내에 정상으로 돌아오는 수가 있는데 이를 일과성허혈발작
이라고 합니다. 대개 이런 증상이 몇번 반복되다가 뇌경색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일과성 허혈증상은 뇌경색의 경고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력(시야)장애
시력(시야)장애

 

어지럼증, 비틀거리는 걸음걸이
어지럼증, 비틀거리는 걸음걸이

 

언어장애(실어증, 발음장애)

언어장애(실어증, 발음장애)

 

반신의 감각 및 운동마비
반신의 감각 및 운동마비

 

일과성 허혈박작의 증상으로는 반신에 갑자기 나타나는 감각 및 운동마비, 언어장애(실어증이나 발음장애),
한쪽 눈에 나타나는 시력장애, 잘 설명이 되지 않는 어지럼증, 술 취한 것 같은 비틀거리는 걸음걸이,
갑자기 넘어짐, 이유없이 갑자기 발생한 두통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일 때 신경과 의사를 찾아 뇌졸중의 경고 신호인지를 확인하고 예방을 위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또 뇌동맥류나 뇌정맥기형 때문에 심한 두통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 경우에는 수술로 완치시킬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뇌졸중의 증상은?

초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뇌졸중의 증상이나 징후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을
열거하자면 반신마비(한쪽 뇌에 이상이 오면 반대쪽 신체에 운동 및 감각마비가 옵니다), 두통과 구토, 실어증,
발음장애, 어지럼증, 걸음걸이의 이상, 한쪽 시야장애, 복시(두눈을 뜨고 한 물체를 볼 때 겹치거나 둘로 보임),
음식을 먹거나 물을 삼키기 어려움, 치매(노망), 식물인간상태 등입니다.

뇌졸중의 진단은?

뇌졸중이 의심되면 신경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신경과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병력을 듣고 내과적 및 신경과적 진찰을 하여 판단하게 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뇌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도플러 및 초음파 검사, 정밀한 심장검사,
뇌혈관 조영술, 단일양자방출단층촬영(SPECT), 양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이 이용됩니다.
허혈성 뇌졸중의 급성기에는 증상이 뚜렷하더라도 CT나 MRI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에 MRI 검사방법이 눈부시게 발전하여 급성기에도 진단이 가능한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CT는 널리 보급되었으나 그외에 특수한 검사 방법 몇가지는 큰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습니다.

뇌졸중의 치료는?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환자를 병원에 옮겨서 가능한한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뇌조직의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조기에 막을 수 있습니다. 급성기에 호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입안의 이물질과 침을 제거하고 필요한 경우에 기관지에 튜브를 삽입하여 기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혈 사태에서 경색이 발생하여 뇌 조직이 손상되면 어떤 치료(침술,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로도 회복될 수가 없습니다.
급성기 이후에 증상이 점차로 회복되는 것은 허혈 상태에 있었던 뇌조직의 기능이 회복되는 것과 함께 살아있는
뇌세포들이 손상된 뇌세포들의 기능을 조금씩이나마 대신하게 되기 때문이며, 이것은 어떤 치료에 의한 것이
아니고 신체 내의 자연적인 회복기전에 의한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뇌졸중 치료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뇌졸중을 일으키고 재발시키는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일이며 이는 예방편에서 설명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허혈성 뇌졸중의 급성기에 경색이 생기는 범위를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약제가 있는데,
항혈소판제(aspirin과 ticlopidine), 항응고제(heparin과 warfarin), 혈전용해제(urokinase와 tissue plasminogen activator), 칼슘 통로차단제 등이 사용됩니다. 손상된 뇌부위가 부어오르게 되면(뇌부종) 뇌압이 오르게 되며
심한 경우 뇌간 등 뇌의 주요 부위(호흡이나 심장을 조절하는 부위)를 압박하게 됩니다.
이것을 막기 위하여 뇌압을 떨어뜨리는 여러가지 약제를 사용합니다.
서양에는 목부위의 경동맥이 심하게 좁아진 환자가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환자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뇌졸중의 재발을 막기 위해 수술을 시행하여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출혈성 뇌졸중의 치료에서 고혈압에 의한 뇌내출혈인 경우에는 혈압조절과 뇌압조절 등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악화되는 환자나 출혈양이 많은 환자는 수술이 시도될 수 있습니다.
한편 동맥벽이 약하여 꽈리 모양으로 불거져 나온 뇌동맥류의 파열로 인한 거미막하출혈에서는 뇌혈관 조영술로
뇌동맥류가 확인되면 수술을 하여야 재출혈의 위험이 없어집니다. 뇌혈관 기형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을 합니다.
뇌속에 깊숙이 있거나 중요한 부위에 위치하여 수술하기 곤란할 때에는 선형 가속기(Xknife)로 치료합니다.
의식이 나쁘거나 마비가 심하여 환자 스스로가 돌아 눕지 못하는 경우 엉덩이나 발뒤꿈치 등과 같이 바닥에 닿아
눌리는부위에 피부가 헐게 되어 소위 욕차이 생깁니다. 따라서 2시간마다 환자의 자세를 돌려 눕혀주고
젖은 부위는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기가 지난 후에도 의식이 나쁘거나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자주 사래가 들린다면 폐렴방지를 위해 자주 가슴을
두드려주고 흡입기로 가래를 빼주어야 합니다.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환자는 코를 통하여 위까지 고무관을
삽입하여 물과 미음을 주고, 음식을 준 후 30분 정도 상체를 약간 세워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소변을 못 보거나 자주 지리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간헐적으로도 요도에 관을 끼워 소변을 뽑아주기도 합니다.
장의 운동이 떨어지게 되어서 변비가 잘 생기는데 이때는 변비약이나 관장 등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언어장애에 대한 전문적인치료, 일상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치료, 작업치료에 대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그 후에 가족의 도움, 격려가 필요하며 궁극적으로는 환자가 행하는 방법을 익혀 자신이 직접 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뇌졸중의 재활치료

재활치료의 대상환자는 불완전 회복을 보이는 뇌졸중 환자이며 뇌졸중으로 인하여 마비가 심하게 온 환자도 재활치료를 통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어느 정도의 일상생활은 스스로 하게 됩니다. 효과적인 재활과정이 이루어지기 위하여 뇌졸중이 발생한 후 가능한한 빨리 재활치료를 시작하여야 하며 이때 가족들이 재활치료팀의 가장 중요한 구성원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1. 재활의 기본 원칙

    재활치료는 환자의 모든 문제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치료로서 간호, 물리치료, 언어치료, 작업치료, 사회사업,
    직업재활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는 마비된 부위의 기능을 좋게 하며 건강한 쪽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하며
    보조기구의 처방, 사회적.직업적 환경과 조건을 변형시켜주는 등의 포괄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합병증을 예방
    하기 위한 재활치료는 뇌졸중의 초기부터 시작해야 하며 본격적인 재활치료는 급성기의 환자 상태가 안정된 후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합니다.

2. 급성기의 재활치료

    뇌졸중의 초기 재활치료의 목적은 후유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초기부터 재활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그
    후유증으로 인하여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심한 경우에는 심각한 장애가 계속 남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주의하여야 하는 것은 욕창 등의 신체적 손상과 관절 구축, 요실금, 배변 기능장애 등입니다.
    특히 관절 구축은 몸이 뻣뻣해지는 것 같은 경직이 동반될 때 잘 나타나므로 쉽게 구축이 오는 자세를 피하고
    경직을 피하는 방향으로 위치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3. 급성기 이후의 재활치료

    뇌졸중은 매우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며 질환치료도 따라서 장애를 보이는 각 부분에 적절하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1) 운동장애의 치료

    급성기가 지나서 어느 정도의 힘이 생기기 시작하면 환자 본인이 힘을 주면서 치료사가 도와서 관절운동을
    시켜주는 능동적 보조 관절운동으로 힘을 길러주며 정확하게 운동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그 동안 누워있기만 하였던 환자에게 서서히 앉아있도록 하고 그 시간을 점차적으로 늘리며 혼자 앉아서
    균형을 잡도록 합니다.
    이후 점차적으로 몸통의 근력과 균형 등을 훈련하며 팔, 다리의 근육의 힘을 기르기 위한 운동, 일어나 앉기,
    기기, 무릎으로 서서 균형잡기, 서서 균형잡기, 걷기, 계단 올라가고 내려오기 등의 훈련을 하게 됩니다.

(2) 인지장애, 감각결손의 치료

    뇌졸중으로 인한 인지장애에는 시야의 한쪽을 느끼지 못하는 일측성 시각무시, 신체의 한쪽 부위를 느끼지
    못하는 장애, 좌우 구별의 혼동, 마비의 불인정 등의 증상이 있는데 이러한 인지장애는 여러가지 기구나 컴퓨터
    등을 이용한 작업치료가 많은 도움을 줍니다. 감각 장애에서는 고유체위감각, 위치감각, 촉각, 진동감각 등이
    재활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감각 장애는 물리치료 및 직업치료 등을 통하여 도움을 받습니다.

(3) 경직의 치료

    뇌졸중의 급성기의 근이완기에서 벗어나면 반신마비가 온 쪽에서는 팔다리가 뻣뻣해진 것 같은 경직이
    나타나게 됩니다. 경직은 정도에 따라서 환자에게 득이 되기도 하고 심한 장애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면은 살리면서 환자의 재활에 장애를 주는 면만을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직의 치료에는 우선 경직을 심하게 하는 원인이 되는 요로감염, 요로결석, 욕창, 감정적 흥분, 신체적 통증
   등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외의 치료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근육의 운동점 차단, 근육 또는 건의 절제술, 신경 절제술 등을 시행합니다.

(4) 언어장애의 치료

    뇌졸중으로 인한 언어장애에는 말을 이해하거나 표현하지 못하는 실어증,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구음장애
    등이 있는데 언어병리학자나 언어치료사에 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작업치료

    작업치료는 팔과 손의 기능을 향상시키며 수저질하기, 양치질하기, 옷입고 벗기, 화장실 가기, 세수하기 등의
    일상생활로 돌아갔을 때에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며 직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6) 연하곤란(음식물 삼키기 어려움)의 치료

    연하곤란은 흡입성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기고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연하곤란은 그 원인 부위가 입인지 혹은 입에서 연결되는 인두 혹은 식도인지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다르며
    치료방법에는 구강의운동, 음식물을 먹을 때의 자세 교육, 음식 덩어리의 선택, 호흡의 조절 등이 있습니다.
 
    환자 자신이 반드시 회복하겠다는 의지와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하려는 의지나 뇌졸중 후의 재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며 이를 도와주는 것이 가족들의 역할입니다.
    재활과정에 있어서 가족들의 역할은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의 치료팀의 역할보다 훨씬 중요한데
    그 이유는 치료팀들은 치료의 방향을 알려줄 뿐이나 가족들은 완전한 재활이 되도록 환자를 계속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은 환자의 재활과정을 지켜보면서 격려하며 회복하려는 의지를 복돋워 주어야 합니다.
    또한 환자가 뇌졸중 후에도 여전히 가족들에게 필요한 사람이며 중요한 사람임을 확인시켜 주어 더욱 열심히
    치료에 임하도록 하여야 하며 이러한 일은 가족들만이 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의 역할중 중요한 또 한가지는 환자가 스스로 하도록 놓아두는 것입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20~30초면 웃옷을 입지만 편마비 환자들은 10분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 과정이 가족들이 보기에는 매우 안타깝기도 하여 옷 입는 것을 도와주거나 아니면 그냥 입혀 주는데 이러한
    행동은 결코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환자의 재활과정에 방해가 됩니다.
    뇌졸중 환자가 옷을 입는 것은 단순히 옷을 입는 동작이 아니라 그 자체가 치료의 한 과정입니다.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반복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퇴원후에 가정에서도 입원기간 동안
    받았던 치료를 가족들이 해야하며 이는 외래를 다니며 통원치료를 하는 환자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가족들은 입원기간 동안에 환자에게 시행하는 물리치료, 언어치료, 작업치료 등의 과정에 함께
    참여하며 그 치료과정을 배워야하며 퇴원하기 전에 치료진들은 가족들이 제대로 하는지 지켜보고 고쳐줍니다.
    또한 가족들은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교욱에 참여하여 계속적으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합니다.

4. 여러 가지 보조기구들

(1) 생활 용품들

    중풍 환자들이 한 손으로 밥을 먹거나 세수, 음식만들기, 양치하기, 옷입기 등의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된 간단한 보조기구들이 많이 나와 있으며 물리치료, 작업치료실에서 그 사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흔히 쓰이는 것들로는 보행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안정성을 주는 지팡이나 네발 지팡이, 걸을 때 발이
    끌리는 것을 막기 위한 단하지 보조기, 휠체어를 타는 환자들에게는 휠체어에 걸쳐 놓는 휠체어 선반 등이
    도움이 되며 중풍 환자들을 위하여 한 손으로 밀 수 있는 휠체어도 나왔습니다.
    또 손의 잡는 힘이 약한 환자들을 위하여 손에 매달아 연필이나 수저, 면도기, 여러가지 조리기구 등을 끼워
    사용할 수 있는 기구들도 있으며 그 외에도 한손으로 할 수 있는 샤워용 기구, 가구 등이 외국에서는 많이
    나와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구하기도 힘들고 비싼 실정입니다.

(2) 주택 구조의 변경

    중풍 환자들은 균형을 잡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집의 벽에 긴 막대기모양의 손잡이를 붙여 두면 잡고
    걸을 수 있어 도움이 되며 목욕탕 등 미끄러운 곳에서는 고무매트를 깔아두면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 가능하면 계단은 1단이 15cm가 넘지않는 것이 좋고 계단보다는 비탈길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데 편하며
    옆에는 난간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의 회복정도(예후)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여야 하기 때문에 회복정도를 전체로 묶어서 한마디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뇌졸중 자체가 사망율이 높지만 뇌내출혈이 뇌경색에 비해 사망률이 더 높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급성기에
살아남은 환자의 약 2/3가 6개월내에 보행이 가능하고 결국에는 약 80%가 옷을 입거나 용변을 보게 되는 등의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약 25%의 환자는 완전히 과거의 직장으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맺음말

사회적으로 안정된 중년이나 노년기에 갑자기 뇌졸중으로 인하여 반신불수, 식물인간 또는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있어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합니다. 이렇게 무서운 뇌졸중에 있어서 몇가지 점을 마지막으로
강조하고자 합니다.

1. 뇌졸중의 예방

    뇌졸중은 어떠한 내과적 혹은 외과적 치료보다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서구와 일본에서는 뇌졸중의 발생빈도가
    감소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뇌졸중이 가장 흔한 사망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이는 고혈압, 흡연, 심장병, 당뇨, 고지혈증 등과 같은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조절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한
    결과입니다. 성인의 경우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가능한 한 빨리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뇌졸중의 경고신호를 보였거나 뇌졸중을 가졌던 환자는 재발의 위험이 높으므로 재발을 막기 위하여
    정기적인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뇌졸중 환자들이 퇴원후 민간치료나 한방치료에 의존하다가
    뇌졸중이 재발되어 다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2. 신속한 치료

    일단 뇌졸중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가야 합니다. 뇌혈관이 막히더라도 신경세포가 죽은 주변부위의
    조직손상은 회복이 가능합니다. 즉, 다시 혈류가 증가되면 주변 부위의 신경세포는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손상이 완전히 진행되면 어떠한 치료로도 손상된 뇌조직과 기능을 회복시킬 수 없습니다.
    뇌졸중의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뇌의 신경세포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므로 발병수시간(아마도 6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여야 합니다.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있는 경우에도 가능한 한 초기에 혈압과 뇌압을 조절하면 생명을 구하고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후유증의 치료

    뇌졸중의 후유증이 남더라도 이차적인 뇌졸중 예방을 위한 치료, 언어치료 및 재활치료를 계속 받아야 합니다.
    뇌졸중의 정도에 따라 예후가 다르겠지만 급성기에 살아남은 환자의 약 80%는 남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의 독립적 생활이 가능하게 됩니다.
    환자자신,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삼위일체가 되어 협력할 때 뇌졸중치료에 훨씬 밝은 전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14 Q편두통 2012-11-16
A

 

편두통이란?

편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의 하나로 두통의 양상은 맥박이 뛰는 듯한 박동성으로 나타납니다. 때로는 메스꺼움, 구토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간혹 시야장애가 동반됩니다. 두통이 시작되기 전에 번쩍이는 빛이나 지그재그 모양의 밝은 선이 눈앞에 보이고 이것이 퍼져 시야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밝은 빛과 시끄러운 곳을 싫어하여 이를 피하기도 합니다. 통증은 머리 전체에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는 한쪽 즉 편측 머리에 발생하여 몇 시간 또는 3일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야장애가 전조로 동반된 편두통>

시야장애가 전조로 동반된 편두통

- 한쪽머리에 발생하는 맥박이 뛰듯이 욱신거리는 두통
- 시끄러운 소리와 밝은 빛을 싫어함
- 메스꺼움과 구토
- 편두통에서 두통 전에 선행하는 전구증상(번쩍이는 이런 모습이 눈에 나타난다) 

 

 

 

 

 

 

 

 

 

 

 

 

 

 

 

 

 

 

 

 

 

 

 

 

 

 

 

 

 

 

 

 

 

 

 

 

 

 

 

 

 

 

 

 

 

 

 

 

 

 

 

 

 

 

 

 

 

 

 

 

 

 

 

 

 

 

 

 

 

 

 

 

 

 

 

 

 

 

 

 

 

 

 

 

 

 

 

 

 

 

 

 

 

 

 

 

 

 

 

편두통은 어떤 사람에게 주로 발생할까?

편두통은 상당히 흔한 증상입니다.
약 5~10%의 사람들이 편두통으로 고생하는데 특히 젊은 여자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편두통은 어떤 나이에서도 시작될 수 있는데 전형적으로는 10대나 젊은 성인에서 시작되어 증상이 반복되지만
중년이 되면서 편두통의 빈도가 줄어드는 게 보통입니다.

편두통의 원인은?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갑작스런 신체내부 또는 외부 환경의 변화에 뇌신경과 혈관 계통이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여서 통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야장애와 같은 편두통의 전구증상은 뇌혈류량이 떨어져 뇌세포의 대사가 감소되어 나타나며 그 이후
뇌혈관의 확장과 주위의 염증에 의해 통증이 발생한다고 설명됩니다.
편두통은 유전적인 요인과도 관련되어 있으며 세로토닌 드으이 신경전달물질이 이러한 통증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은?

대부분 뚜렷한 이유없이 편두통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약물, 음식물 등에 의해 편두통이 유발되지는 않지만
간혹 핫도그, 소세지, 오래된 치즈, 초콜릿, 고기를 연하게 하는 제제 등이 두통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편두통을 일으키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요인은 바로 술입니다.
맥주, 포도주, 혹은 독한 술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성질이 있으며 술 이외에도 혈관을 확장시키는 약물들은 모두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많은 편두통 환자들은 한 잔의 술로도 통증발작이 일어난다고 이야기합니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데 편두통이 있는 사람에게 이러한 두통이
더욱 자주 일어납니다.
따라서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는 너무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하되 하루에 커피 4잔 이내라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스트레스나 불안한 마음도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긴장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이 편두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그보다는 단지 심한 긴장상태에서
증상을 더 괴롭게 느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때로는 이상하게도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만 편두통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주말이나 휴가 중에만 두통으로 고생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편두통 환자들은 스트레스가 많지 않으면 두통 없이 잘 지냅니다.
주당 2회 이상 두통을 느끼는 편두통 환자들에게는 불안감이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편두통이 있는 환자의 상당수에서 매일 계속되는 긴장성 두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여자들은 종종 월경 전후에 편두통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여성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변화하는 것과 관련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규칙한 수면습관 역시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때로 음식물이나 환경요인이 두통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여 생활습관을 바꿔보기도 하지만 대부분 두통을 호전
시키지는 못합니다.
어떤 음식이 반복해서 편두통을 유발시키는 경우에만 그 음식이 두통의 원인이 된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의 진단은?

편두통은 두통의 병력을 철저하고 자세하게 검토함으로써 진단되며, 자세한 병력을 얻을 수 있을 때에는 진단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간혹 지주막하출혈, 뇌혈관 기형, 뇌종양, 뇌졸중, 녹내장 등의 다른 기질적 질환이 편두통
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원인들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만성적인 두통이 있었던 환자라도 다른 양상의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 의사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야 합니다.

편두통의 치료는?

일단 편두통으로 진단되면 편두통의 발작 증상이 아무리 고통스럽다고 하더라도 거의 대부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양성 경과를 취하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고 안심해도 됩니다.
그리고 편두통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있는지를 찾아 이를 피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지고, 생활의 스트레스를 조절하도록 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편두통이 발생하려 하면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잠깐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편두통이 시작되려 할 때 잠깐 잠을 자면 왜 효과가 있는지, 또는 많은 환자에게 충분한 수면 후에도
왜 편두통의 발작이 일어나는지는 아직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어떤 음식물이나 음료가 반복적으로 편두통을 일으킨다면 이러한 품목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담배를 피우면 뇌졸중의 위험도가 증가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통이 시작되려고 하는 시기에는 아스피린과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같은 비교적 안전하고 가격이 저렴한
소염진통제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미드린 같은 약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런 약제가 효과가 없을 때에는 의사가 에르고르제제를 처방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효과가 있으나
모든 환자에게 꼭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경구용 cafergot가 가장 많이 쓰이는데 24시간 이내에 6알, 1주일 이내에 10알 보다 많이 복용하면 안 됩니다.
임신, 고혈압, 협심증과 같이 이 약제를 복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는지 의사와 꼭 상의한 후 복용해야 합니다.
최근 개발된 약물로 구라파에서 각광을 받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국내에서도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수마트립탄(sumatriptan)이라는 약도 있습니다.
한 달에 두 차례 이상 심한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경우에 전문의사의 진찰 후 매일 약물을 복용하여 편두통을
예방하는 방법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편두통의 예방을 위하여 베타차단제(inderal 등), 칼슘통로차단제를 비롯한 여러 약물이 사용되고 있는데 약 2/3의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예방약으로 효과가 있는 환자라도 항상 모든 편두통이 예방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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